"재단에 문제 생기면 병원 운영에도 영향,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범훈 전 교육문화 수석의 비리 혐의와 관련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쯤 검찰에 소환될 전망인 가운데 중앙대병원도 숨죽이고 사태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8년 중앙대병원을 인수, 현재까지도 운영을 맡고 있는 상황.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재단이 철퇴를 맞을 경우 병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박 전 수석은 과거 교육부에 압력을 가해 중앙대가 본·분교 통합 추진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적십자학원 인수에도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박 수석을 구속한 데 이어 박용성 전 중앙대 재단 이사장도 소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중앙대 재단 상임이사를 지낸 이태희 전 두산사장은 이미 소환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했을 당시 초대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던 인물.
게다가 최근 박용성 전 이사장까지 소환하는 등 검찰 조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병원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고위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섣불리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혹시라도 재단이 바뀌는 등 변화가 생긴다면 병원 운영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대학 차원의 이슈일 뿐 그 여파가 병원에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또 여파가 있더라도 의료진은 환자만 진료하면 된다는 게 교수들의 기본적인 정서다.
중앙대병원 한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선 별다른 관심대상이 아니다"라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본·분교 통합도 의과대학이나 간호대학은 해당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의료진들은 당장 내달 인증평가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재단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되는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8년 중앙대병원을 인수, 현재까지도 운영을 맡고 있는 상황.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재단이 철퇴를 맞을 경우 병원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박 전 수석은 과거 교육부에 압력을 가해 중앙대가 본·분교 통합 추진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하고, 적십자학원 인수에도 도움을 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한 혐의로 박 수석을 구속한 데 이어 박용성 전 중앙대 재단 이사장도 소환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중앙대 재단 상임이사를 지낸 이태희 전 두산사장은 이미 소환된 바 있다. 이 전 사장은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했을 당시 초대 이사회 멤버로 참여했던 인물.
게다가 최근 박용성 전 이사장까지 소환하는 등 검찰 조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병원에도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것이다.
고위관계자는 "아직 별다른 움직임 없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섣불리 결과를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혹시라도 재단이 바뀌는 등 변화가 생긴다면 병원 운영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의료진들은 무덤덤한 반응이다.
대학 차원의 이슈일 뿐 그 여파가 병원에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또 여파가 있더라도 의료진은 환자만 진료하면 된다는 게 교수들의 기본적인 정서다.
중앙대병원 한 교수는 "교수들 사이에선 별다른 관심대상이 아니다"라며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본·분교 통합도 의과대학이나 간호대학은 해당 사안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의료진들은 당장 내달 인증평가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고민하고 있다"며 "재단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되는 것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