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사 의료법인=사무장병원 몰아가기 억울하다"

발행날짜: 2015-05-15 05:48:39
  • 의료재단연합회 "건보공단에 타깃 심사 문제제기 나설 것"

"사무장병원은 통제해야겠지만, 모든 비의사 의료법인 이사장을 불법처럼 몰아가는 것은 문제다."

정영호 의료재단연합회장
한국의료재단연합회 정영호 회장은 14일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정부가 비의사 의료법인을 사무장병원으로 치부해서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극히 일부에서 의료법인을 가장한 사무장병원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을 두고 모든 의료법인이 타깃 심사 대상이 돼야하느냐는 게 그의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건강보험공단은 '사무장병원 징수특별반'을 운영, 사무장병원 척결 의지를 거듭 불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최근 비의사 의료법인 이사장들의 불만이 많다"며 "정당한 방식으로 의료기관 운영하고 있음에도 심평원, 건보공단 등 정부기관의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비의사 출신 이사장이라는 이유로 부도덕한 집단으로 보고 사무장병원 취급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노성일 감사(미즈메디병원)는 "일부 의료법인 중 일부가 사무장병원인 것을 전체 의료법인의 문제인 것처럼 확대해석하는 것에 대한 불만일 것"이라며 "인식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했다.

한편, 정영호 회장은 조만간 건강보험공단을 찾아가 회원들의 불만 사항을 전달하고 '환수대상 1순위'로 낙인찍힌 비의사 의료법인들의 고충을 해소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정부의 지속적인 근절활동으로 사무장병원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한다"며 "더 이상 선의의 피해병원이 없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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