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당뇨병 대부분 제2형 당뇨…인슐린 저항성 개선이 핵심
국내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 증가폭이 매년 증가추세다.
당뇨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가 전체 당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약물을 초기에 적극 처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받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당뇨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료인원의 경우 2010년 200만 5708명에서 2011년 216만 988명, 2012년 221만 7143명, 2013년 231만 4116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40만명을 돌파했다.
진료비는 진료인원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당뇨병 총 진료비는 2010년 4818억 5396만원에서 2011년 5219억 4824만원, 2012년 5381억 9186만원, 2013년 5818억 678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6252억 56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당뇨병 유형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 역시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2형 당뇨병만 놓고 봤을 때 진료인원은 2010년 171만 9221명에서 2012년 192만 28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08만 3812명으로 늘었다.
진료비 역시 2010년 3753억 6925만원에서 2012년에는 4061억 2673만원, 지난해에는 4661억 9212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 중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의 비율은 86.6%, 제2형 당뇨병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4.5%에 이른다.
결국 제2형 당뇨병이 국내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좌우하는 셈이다.
이같은 당뇨병 추세와 관련해 최근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문제가 되는 질환임을 감안할 때 글리타존계열의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유일한 약제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인슐린이 작용하는 지방, 간, 근육조직에서 인슐린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비만환자가 많아지는 국내 추세를 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심평원의 통계는 치료를 받는 환자를 집계한 자료기 때문에 실제 자료에 잡히지 않는 당뇨병 환자까지 감안한다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자료를 보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만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도는 인슐린 저항성과 정확하게 비례하기 때문에 비만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훨씬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교수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특화된 약물인데 초기에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비교적 젊고 합병증 없는 젊은 환자에게 좋은 약이다. 즉, 당뇨병 초기 강력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리타존 계열의 병용처방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약제를 늦게 사용하는 것보다 젊고 초기 단계의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메트포민을 기본으로 했을 때 글리타존 병용 3제요법의 효과는 임상연구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미국당뇨병협회에서 발표된 메트포민+TZD+GLP-1 유사체 동시투여군과 메트포민 투여 후 약효 강하 시 SU, 인슐린 추가하는 표준요법군과의 비교 연구에 따르면 동시 투여군의 평균 HbA1c는 6.0%로, 표준요법군 6.6%에 비해 낮았다. 1회 이상 저혈당 경험도 동시 투여군이 표준치료군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여기에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글리타존 3제 병용요법은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글리타존 계열 중에서도 lobeglitazone은 유효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obeglitazone은 저용량 처방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lobeglitazone 0.5mg(듀비에)과 pioglitazone 15mg(액토스)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 lobeglitazone과 pioglitazone은 시작시점 대비 당화혈색소가 각각 0.82%, 0.75%감소해 유사했다.
전문가들은 좋은 약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건호 교수는 "환자가 망가진 다음에 여러 복합제 쓰는 것보다 젊고 건강할 때 적극적으로 글리타존 병용요법을 쓰는 게 좋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또한 개원가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당뇨 전문가들은 제2형 당뇨가 전체 당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글리타존(glitazone) 계열의 약물을 초기에 적극 처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메디칼타임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요청해 받은 최근 5년간 당뇨병 진료현황에 따르면 국내 당뇨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진료인원의 경우 2010년 200만 5708명에서 2011년 216만 988명, 2012년 221만 7143명, 2013년 231만 4116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40만명을 돌파했다.
진료비는 진료인원보다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당뇨병 총 진료비는 2010년 4818억 5396만원에서 2011년 5219억 4824만원, 2012년 5381억 9186만원, 2013년 5818억 6780만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6252억 56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 당뇨병 유형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 역시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제2형 당뇨병만 놓고 봤을 때 진료인원은 2010년 171만 9221명에서 2012년 192만 284명으로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08만 3812명으로 늘었다.
진료비 역시 2010년 3753억 6925만원에서 2012년에는 4061억 2673만원, 지난해에는 4661억 9212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 중 제2형 당뇨병 진료인원의 비율은 86.6%, 제2형 당뇨병 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74.5%에 이른다.
결국 제2형 당뇨병이 국내 전체 당뇨병 진료인원과 진료비를 좌우하는 셈이다.
이같은 당뇨병 추세와 관련해 최근 글리타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가 제2형 당뇨병 치료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 문제가 되는 질환임을 감안할 때 글리타존계열의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유일한 약제이기 때문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인슐린이 작용하는 지방, 간, 근육조직에서 인슐린 효과를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당뇨병 전문가들은 비만환자가 많아지는 국내 추세를 볼 때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심평원의 통계는 치료를 받는 환자를 집계한 자료기 때문에 실제 자료에 잡히지 않는 당뇨병 환자까지 감안한다면 전체 당뇨병 환자의 95% 이상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교수는 "최근 제2형 당뇨병 자료를 보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인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비만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비만도는 인슐린 저항성과 정확하게 비례하기 때문에 비만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인슐린 저항성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앞으로 인슐린 저항성에 초점을 맞춘 치료가 훨씬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가 있는 약제를 적극적으로 써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교수는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특화된 약물인데 초기에 적극적으로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글리타존 계열의 약제는 비교적 젊고 합병증 없는 젊은 환자에게 좋은 약이다. 즉, 당뇨병 초기 강력한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리타존 계열의 병용처방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며 "약제를 늦게 사용하는 것보다 젊고 초기 단계의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좋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메트포민을 기본으로 했을 때 글리타존 병용 3제요법의 효과는 임상연구 등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미국당뇨병협회에서 발표된 메트포민+TZD+GLP-1 유사체 동시투여군과 메트포민 투여 후 약효 강하 시 SU, 인슐린 추가하는 표준요법군과의 비교 연구에 따르면 동시 투여군의 평균 HbA1c는 6.0%로, 표준요법군 6.6%에 비해 낮았다. 1회 이상 저혈당 경험도 동시 투여군이 표준치료군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여기에 지난해 당뇨병 치료제 급여기준이 확대되면서 글리타존 3제 병용요법은 의료진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글리타존 계열 중에서도 lobeglitazone은 유효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obeglitazone은 저용량 처방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lobeglitazone 0.5mg(듀비에)과 pioglitazone 15mg(액토스)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시험 결과, lobeglitazone과 pioglitazone은 시작시점 대비 당화혈색소가 각각 0.82%, 0.75%감소해 유사했다.
전문가들은 좋은 약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건호 교수는 "환자가 망가진 다음에 여러 복합제 쓰는 것보다 젊고 건강할 때 적극적으로 글리타존 병용요법을 쓰는 게 좋다"며 "초기에 적극적으로, 또한 개원가에서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