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촉발된 공공의료 관심 공보의가 이어가겠다"

발행날짜: 2015-08-28 11:59:24
  • 대공협 백동원 회장 "불합리한 예방접종 현장 목소리 설문조사"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변화가 생기길 기대했는데…"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백동원 회장은 27일 "메르스 사태로 반짝했던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을 이어나가기 위해 공보의 제도 개선 목소리를 공론화 하겠다"고 밝혔다.

대공협은 해마다 6월경 개최하던 학술대회를 메르스 사태 때문에 지난 27일 대전에서 개최했다.

백 회장은 "전임 집행부에서 구성한 공보의제도개선 TF 업무를 이어받아 올해는 공청회, 토론회 등을 진행하며 공보의의 목소리를 낸다는 계획이었다"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제도 개선 관련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회무가 미뤄지는 상황에서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히려 기점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막상 끝나고 나니 눈에 보이는 변화는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대공협은 앞으로 공보의 제도 개선 아젠다를 공론화 하기 위해 공청회, 토론회 같은 통로를 마련할 예정이다.

백동원 회장이 지난 3월 취임하면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불합리한 예방접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도 적극 듣고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 노인 독감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 위탁하는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다"며 "새로운 정책이 정착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만큼 올해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음달까지는 현재까지 예방접종, 대리처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민간 위탁 후의 변화는 10월이 지나야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한번 더 설문조사를 진행해서 비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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