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이 지난 4일 한국·중국이 공동 주관하는 ‘2015 한·중 비즈니스포럼’에서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중국 현지화 진출 기반 구축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국 현지화 진출 지원 ▲중국 공장진출 ▲수출계약 ▲합자계약 등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조합은 업무협약에서 ▲산동성 연태시 상무국 ▲산동성 위해시 식품의약품안전국 ▲강서성 남창시 진현 산업단지와 중국 현지화 진출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인허가 등 비관세 장벽과 공공시장에서의 자국보호정책을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조합은 올 초부터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업체들과 중국 현지화를 위한 인프라 조사 작업 및 효과적인 진출 방안을 모색해왔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의료기기분야에서 한·중 협력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인식에서 국내 참여업체들은 중국 공장 진출, 수출계약, 기업합자 등에 관한 업무협약 등을 체결했다.

더불어 총 9건·2368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배병준 국장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영찬 원장이, 중국은 연태시 양려(杨丽) 부시장, 위해시 부광조(傅广照) 부시장 등 양국 정부 관계자가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