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사가 개발한 휴대용 모바일 무선 초음파진단기가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21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에서 중소기업청과 함께 베트남 꽝찌성 보건국 및 호치민 Medic 영상진단센터병원과 무선 초음파진단기 ‘SONON’(소논)을 꽝찌성에 보급하는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기술기반 창업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지원한 성공사례이자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소 개선사업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베트남 108 국방부 중앙병원 의료과학부와 함께 현장 진료용 무선 초음파진단기 SONON을 야전 병원에 보급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특히 힐세리온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리고 있는 한류상품전시회에 참여해 현지 유통사들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펼쳤다.

류정원 대표는 “무선 초음파진단기 SONON의 성능과 편리성에 관심을 표명한 TAN MAI THANH MEDICAL EQUIPMENT와 VietMec 등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사 5개 업체와 현지 보급을 위한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 호평 받고 있는 SONON은 무선 초음파진단기 중 국내 최초로 지난주 미국 FDA 승인을 획득했다.

SONON은 국내 인증에 이어 유럽 CE·미국 FDA 인증을 연이어 획득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구부능선을 넘었다.

류정원 대표는 “무선 초음파진단기 SONON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신뢰성 평가인 HALT 시험을 통과해 제품 신뢰성을 입증 받은 제품”이라며 “이번 FDA 인증 획득으로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