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건국대 폐렴환자 집단발생 역학조사 착수

이창진
발행날짜: 2015-10-29 08:33:27
  • 원인불명 폐렴 21명 발생, 동물생명과학대 폐쇄조치

방역당국이 서울 한 대학교에서 발생한 폐렴환자 집단발생의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8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27일 건국대병원으로부터 건국대학교 내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환자가 19일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신고가 광진구보건소에 접수됨에 따라, 28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신고 당일 보건소의 초기 역학조사 결과, 환자들의 소견이 원인불명 폐렴으로 확인됐으며 27일 저녁 환자수가 10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하여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중앙역학조사반 조사에 따르면 환자들은 건물 내 인접한 3개 실험실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들의 공동노출 요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환자는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총 21명이 발생했고 주로 폐렴 및 호흡기증상,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건국대학교는 원인이 규명되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물의 사용 중단을 자체적으로 결정했다.

질본 관계자는 "학교측과 협의하여 실내공간 소독 등의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건물이용자 및 접촉자의 명단을 확보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하는 한편 원인규명을 위해 환자 및 환경가검물을 채취하여 상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