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디지털헬스케어 변신 "해외진출 정부 현안"

이창진
발행날짜: 2015-11-05 13:17:28
  • 복지부, 기획과제 1억원 공모 "산업육성 전략과 개념·범위 정립"

정부가 원격의료 제도화 지연에 따른 해외진출 출구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도 제4차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기획과제를 공모했다.

이중 사업기획 과제인 '전략국가별 ICT 기반 글로벌 의료서비스 체계 구축 연구'(연국기간 12개월, 소요비용 1억원)가 눈에 띈다.

복지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성공적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현 정부의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국내 원격의료(의사-환자간) 제도화가 늦어지면서 미국 등 원격의료 선발국은 물론 후발국인 중국에 기술수준이 뒤처질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기획 필요성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이어 경쟁이 치열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의 시장선범을 위해 국가 차원의 산업발전 전략 및 해외진출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 연설을 통해 국제의료사업지원법과 원격의료법 통과를 촉구했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도 최고 중진회의에서 일자리 노다지를 캘 수 있는 법안이라면서 의료산업화 의지를 천명했다.

복지부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개념 및 범위 정립과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헬스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망 디지털헬스 서비스 모델 발굴 및 전략 국가별 해외진출 전략 제시를 과제 목표로 내걸었다.

세부적으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학계, 정부 등 선행연구 고찰 및 전문가 인터뷰를 통한 디지털헬스케어산업 정의 및 범위 설정과 국내에서 개발 운영 중인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조사 및 SWOT 분석, 전략국가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및 유무선 환경, 의료기관 현황 그리고 면허 및 법규 등 의료제도 관련 분석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국내외 성공사례 벤치마킹과 국가별 유망 디지털헬스케어 모델 조사, 국가별 사업 타당성 분석 및 단계별 진출전략 구체화, 임상시험모델 개발, 해외진출 중장기 로드맵 진출 및 네트워크 연계 지원 등도 주문했다.

이밖에 기획과제로는 ▲정책기획:보건의료 R&D PPP 투자 화대 전략수립 (8000만원), 보건의료 R&D 민간비영리연구조직 투자확대 전략수립(8000만원), 보건의료 기술 사회적 가치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한 생명윤리 연구(6000만원) ▲사업기획:디지털 헬스케어와 행동의학 기반 만성질환 예방 관리 R&D(1억원), 치료용 인체자원 효율적 활용 및 이식성공률 향상을 위한 융복합 연구전략 수립(6000만원) ▲과제기획: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연구 지원(5000만원), 희귀난치질환 대상 첨단 유전자 치료기술 개발 전략 수립(5000만원) 등이다.

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는 12월 3일 기획과제 연구계획서 접수 완료와 4일 연구계획서 평가 및 결과보고, 15일 연구과제 협약 및 연구개시 순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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