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협회 이태식 후보 "물리치료, 의사가 수행할 수 없는 행위"
대한물리치료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전에 들어갔다.
물치협은 6일부터 후보자 등록에 들어갔다.
4파전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 한 이태식 후보(52,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교수)는 7일 서울역에서 기자간담회까지 갖고 그의 주요 공약과 함께 물치사에게 닥친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태식 후보는 '화합'을 내세우면서도 물치사 단독법 제정에서 나아가 단독 개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열악한 물리치료사 급여 현실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물리치료사 단독법 및 단독개원은 이미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
그는 물치사 독립법안 자체는 충돌을 일으킬 사안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물치사 단독 개원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의료계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 만들기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물치사 단독개원, 영업권 등에 대한 국내 논문을 찾아보면 전무한 실정"이라며 "충분한 연구를 통해 법 개정에 대한 기반을 조성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재 물치사는 의사의 지도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의사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국민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진료비 등 직접 비용보다 간접 비용이 무시 못 할 수준이므로 재정소요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치사 단독개원을 허용하더라도 약국과 의원 관계처럼 의사 처방전에 따라 물리치료를 하면 진료비가 굉장히 줄어들 것"이라며 대안도 제시했다.
물치사가 현재 의료 기사에 관한 법률에 묶여 있지만 엄연히 다른 의료기사 직군과는 다르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의료 기사 등에 관한 법률은 일제시대 직후 제정됐는데 지금까지 손을 본 적이 없다"며 "방사선사 등 의료 기사가 하는 일은 의사가 하고 있는 진료행위 일부를 떼어서 하는 형식"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리 치료 행위는 의사가 직접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런 면에서 과연 물치사를 의료기사법에 속하게 하는 게 적절한가, 의료 기사라고 명명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사 단독법도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안경사, 치기공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속해있지만 독립적인 영업권을 갖고 있다"며 "개업할 수 없는 의료 기사까지 포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물치사 구인난 호소하는 개원가에 화 난다"
물리치료사에 대한 처우가 너무 낮은 현실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물치사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 개원가에 화가 난다"며 "물치협 홈페이지에 있는 구인구직란에 대졸 초임은 연 2400만원 이상 줘야 한다고 기본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조차 안 주려고 하는 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환자 200명에 물치사가 1명을 두는 요양병원도 있는데 이는 물리치료를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총 52개 대학에서 물치사가 배출되고 있는데다 석박사도 많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최저 임금만 주겠다고 하면 갈 사람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저수가 현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저수가 상태에서 급여를 높게 주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고가 초음파 장비로 5~10분 정도 물리치료를 하면 수가가 800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화합을 슬로건으로 내 건만큼 의료계와도 각종 현안에 대해 잘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식 후보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를 졸업하고 고신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위원, 물치협 상임부회장, 물치협 부산시회장을 역입했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위원, 요양보호사 국가시험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학제 일원화 정책 및 평가원 설립 ▲전문 물리치료사 제도 추진 ▲한방물리치료, 농어촌물리치료, 공중보건물리치료 추진 ▲통일 대비 물리치료사 역할 정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물치협은 6일부터 후보자 등록에 들어갔다.
4파전이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 한 이태식 후보(52, 동의과학대 물리치료과 교수)는 7일 서울역에서 기자간담회까지 갖고 그의 주요 공약과 함께 물치사에게 닥친 현안들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태식 후보는 '화합'을 내세우면서도 물치사 단독법 제정에서 나아가 단독 개원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열악한 물리치료사 급여 현실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물리치료사 단독법 및 단독개원은 이미 의료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부분.
그는 물치사 독립법안 자체는 충돌을 일으킬 사안이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물치사 단독 개원은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의료계와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근거 만들기 작업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물치사 단독개원, 영업권 등에 대한 국내 논문을 찾아보면 전무한 실정"이라며 "충분한 연구를 통해 법 개정에 대한 기반을 조성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한 후 법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현재 물치사는 의사의 지도를 받도록 하고 있는데 의사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국민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진료비 등 직접 비용보다 간접 비용이 무시 못 할 수준이므로 재정소요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물치사 단독개원을 허용하더라도 약국과 의원 관계처럼 의사 처방전에 따라 물리치료를 하면 진료비가 굉장히 줄어들 것"이라며 대안도 제시했다.
물치사가 현재 의료 기사에 관한 법률에 묶여 있지만 엄연히 다른 의료기사 직군과는 다르다는 것도 분명히 했다.
그는 "의료 기사 등에 관한 법률은 일제시대 직후 제정됐는데 지금까지 손을 본 적이 없다"며 "방사선사 등 의료 기사가 하는 일은 의사가 하고 있는 진료행위 일부를 떼어서 하는 형식"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물리 치료 행위는 의사가 직접 수행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이런 면에서 과연 물치사를 의료기사법에 속하게 하는 게 적절한가, 의료 기사라고 명명하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면에서 한창 논란이 되고 있는 안경사 단독법도 찬성의 뜻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안경사, 치기공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속해있지만 독립적인 영업권을 갖고 있다"며 "개업할 수 없는 의료 기사까지 포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물치사 구인난 호소하는 개원가에 화 난다"
물리치료사에 대한 처우가 너무 낮은 현실 대한 답답함도 토로했다.
그는 "솔직히 물치사 구하기 어렵다고 하는 개원가에 화가 난다"며 "물치협 홈페이지에 있는 구인구직란에 대졸 초임은 연 2400만원 이상 줘야 한다고 기본 가이드라인을 정해놓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그것조차 안 주려고 하는 데가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환자 200명에 물치사가 1명을 두는 요양병원도 있는데 이는 물리치료를 하지 말라는 얘기"라며 "총 52개 대학에서 물치사가 배출되고 있는데다 석박사도 많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최저 임금만 주겠다고 하면 갈 사람이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저수가 현실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저수가 상태에서 급여를 높게 주는 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고가 초음파 장비로 5~10분 정도 물리치료를 하면 수가가 800원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화합을 슬로건으로 내 건만큼 의료계와도 각종 현안에 대해 잘 조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태식 후보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를 졸업하고 고신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물리치료사 국가시험위원, 물치협 상임부회장, 물치협 부산시회장을 역입했다. 현재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위원, 요양보호사 국가시험위원을 맡고 있다.
그는 ▲학제 일원화 정책 및 평가원 설립 ▲전문 물리치료사 제도 추진 ▲한방물리치료, 농어촌물리치료, 공중보건물리치료 추진 ▲통일 대비 물리치료사 역할 정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