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재개발…중대병원에 호재일까, 악재일까?

발행날짜: 2015-11-18 11:52:19
  • 공사 여파로 소음·석면 피해 우려 속 주변 환경 개선 기대 높아

최근 흑석뉴타운 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중앙대병원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중앙대병원이 위치한 흑석동은 지난 2009년, 9호선 개통에 이어 흑석 6구역이 들어선 지 5년 만에 또 다시 재개발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8구역 재개발 공사가 내년 착공 예정으로 중앙대병원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7일 동작구청 도시개발과 관계자에 따르면 흑석뉴타운 제8구역 재개발은 내년 착공 예정으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8구역은 중앙대병원과 중대부속초등학교 뒷편으로 총 면적 8만4811㎡에 지하 4층 지상 23층 7개동 총 545가구가 들어선다.

앞서 9호선 흑석역이 개통되고 중앙대병원 인근 재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내원 환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반면, 내년 착공 예정인 제8구역 공사가 진행되면 소음 및 석면 등 진료환경이 악화돼 일부 환자 민원이 예상된다.

지난 해 시민단체는 병원 내 석면자재를 사용한 병원에 대해 우려를 제기,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이유로 중앙대병원 옆에 위치한 중앙대사립초등학교 학생 부모들은 재개발 공사 착공을 연기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재개발 공사에 착수하면 공사 기간 중에는 기존 거주자가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해야하기 때문에 병원 일대 환자군이 사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중앙대병원 측은 일단 지켜보면서 수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나가자는 입장이다.

중앙대병원 김재열 기획조정실장은 "재개발 이슈를 두고 논의한 바 없지만 일부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아직은 내원 환자들도 별다른 지적이 없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공사 중에는 일부 민원이 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긍정적인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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