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수술 전 꼼꼼한 검사가 부작용 예방 지름길

정희석
발행날짜: 2015-11-26 12:41:26
  • 저렴한 비용 쫓기보단 철저한 사전검사 시행 여부 따져야

수학능력시험을 끝낸 수험생들을 겨냥해 인터넷에서 무분별한 라식·라섹 이벤트가 돌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비용만을 쫓기보단 수술 전 부작용 예방을 위한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는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은 장시간 공부와 더불어 스마트폰·태블릿PC·컴퓨터 사용으로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에 노출되기 쉽고 눈이 피로해지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VDT증후군은 영상화면 단말기 사용으로 인한 근막통증증후군·거북목 등 전신증상을 의미하지만 눈의 이물감, 출혈, 안구건조증, 근시 혹은 굴절이상 안과질환 등 눈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이오스안과 곽노훈 원장은 “굴절이상이나 VDT증후군으로 시력저하가 나타나면 단순히 교정을 위해 라식·라섹을 고려하지만 시력저하의 정확한 원인검사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이 필요한 경우 학생들은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비용의 수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식·라섹은 수술이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 보다 믿을 수 있는 굴절수술 전문 의료진의 기술력과 풍부한 수술 경험 여부, 만의 하나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합병증 및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여러 가지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수술로 인해 시력에 영향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또 부작용이 발생하면 심하지 않은 경우 저절로 사라질 수 있으나 시력 회복 속도가 느려지거나 시력 회복 정도가 제한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 부작용으로는 수술 직후 통증·출혈·근시퇴행 등이 있다.

이중 라식 수술은 흔히 수술 중 부작용과 수술 후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수술 중 부작용은 불안전 절편, 불규칙한 절삭 등과 같은 각막 절편 관련 부작용이 있고, 수술 후 부작용은 상피눈속 증식 및 각막확장증, 근시퇴행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 예방을 위해서는 수술 중·수술 후 점검도 필요하지만 수술 전 안질환 보유 여부를 꼼꼼하게 검사해야한다.

우선 사전에 충분한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안전하게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수술 방법을 결정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켈로이드체질이나 다른 전신질환이 있는지, 평소 눈은 많이 건조하지 않는지, 안질환과 관련된 가족력이 있는지 등에 대한 문진이 중요하다.

더불어 사전 검사에서는 ▲기본적인 안과 검사 ▲수술 가능 여부 검사 ▲수술 방법 결정 검사 ▲수술 결과 향상을 위한 검사 ▲부작용 예측 검사 등 충분한 정밀검사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아벨리노그룹 김정한 한국지사장은 “특히 유전성 안질환인 각막이상증을 보유한 경우에는 라식·라섹 수술 시 물리적인 상처가 각막에 가해지면서 각막 혼탁 및 시력 저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검사로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빈도로 보고되는 각막이상증 다섯 가지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아벨리노랩 유니버셜테스트’와 같은 첨단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을 찾아 철저하게 확인한 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부작용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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