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의사회, 협동조합 활용해 문턱 낮추기 안간힘

발행날짜: 2015-12-21 05:13:50
  • "잡지 발간 및 온라인 뉴스 발행…비뇨기과 편견 없애기 일환"

비뇨기과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문턱을 낮추기 위해 대한비뇨기과의사회가 협동조합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비뇨기과와 의료계 현실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잡지 발간 및 온라인 뉴스 발행에 나선 것. 장기적으로는 타 진료과의사회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도 갖고있다.

비뇨기과의사회는 지난해 11월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공동구매해 조합원에게 보다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 설립은 저수가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타 의료단체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그런 협동조합이 공동구매 쇼핑몰 운영에서 한 발짝 더 나가 타 진료과 의료진 및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해 잡지 발간 및 온라인 뉴스 발행에 투자를 하기로 했다.

독자를 한정 짓고 있는 기존의 의사회보와 달리 국민, 타 진료과 의사 등으로 독자를 설정하고 언론사와 공동투자 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이미 지난 9월 월간 잡지를 발행했고 이달에는 온라인 사이트 문을 열었다.

비뇨기과의사회 어홍선 회장은 "비뇨기과에 대한 정보가 많이 왜곡돼 있다"며 "비뇨기과 뉴스를 이야기해도 자극적이거나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면 기사화되지 않는다. 국민뿐 아니라 타 진료과 의사도 비뇨기과는 남성수술만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어 회장은 "비뇨기과 개원가에서도 배뇨장애, 요실금을 치료하는 만큼 온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비뇨기과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춰 문턱을 낮추는 게 제일 큰 취지"라며 "단기적으로는 비뇨기과 관련 뉴스들이 좀 더 많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타 진료과와 공조를 통해 의료계 전체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비뇨기과의사회 협동조합 신명식 이사장도 "비뇨기과를 대외적으로 좀 더 알리고, 궁극적으로는 의료계 현안이나 이슈에 대한 여론을 주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협동 조합인 만큼 수익이 발생하면 조합원에게 다시 돌려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뇨기과의사회 협동조합에는 비뇨기과 개원의 3분의 1이 가입해 있다. 비뇨기과 의사라면 관련 약제와 의료기기를 최대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협동조합은 대국민 홍보 활동 이외에도 비뇨기과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명식 이사장은 "협동 조합 쇼핑몰 아이템을 레이저 등으로 확대해 비뇨기과 봉직의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자차트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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