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영 교수팀 '유방보형물' 국책연구과제 선정

발행날짜: 2016-01-03 17:00:15
  • 연간 10억원씩 5년간 개발…보형물 부작용 줄인 모델 개발

유방암 환자의 유방 재건술에서 부작용 우려가 높은 유방보형물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을 최소화하는 연구가 진행된다.

허찬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성형외과) 연구팀은 섬유화 부작용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인 구형 구축(Capsular Contracture)을 억제하는 약물을 탑재한 보형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월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이는 유방재건술의 부작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최근 보건복지부는 허찬영 교수의 연구결과 등을 바탕으로 '섬유화 억제 기능성 유방보형물 개발'이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 미래융합의료기기 중점 개발 국책연구과제로 선정해 국내 연구진 및 산업체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국책연구의 총괄책임은 분당서울대병원 허찬영 교수가 맡아 보형물 개발 전반을 감독하며 임상실험을 통해 보형물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증명하는 것은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맡는다.

또한 섬유화 억제를 위한 보형물 재질 및 약물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은 연세대학교 고원건 교수 연구팀이, 상용화 기술 개발은 국내 유방보형물 제작 업체가 맡게 된다. 이외에도 서울대학교 최영빈 교수팀, 중앙대학교 박한수 교수팀, 그리고 전성현 박사 등이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연구 기간은 5년으로 매년 10억 원이 넘는 막대한 비용이 연구비로 지원되지만, 시장 상황은 밝다. 2016년 예상되는 유방보형물에 대한 국내 시장 규모만 약 370억 원, 세계 시장 규모는 무려 1조 1,0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번 국책연구과제의 총 책임을 맡은 허찬영 교수는 "섬유화 부작용을 억제하는 유방보형물의 개발은 의료적인 부분은 물론 수출 등 국익의 측면에 있어서도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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