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활의료세미나 개최-우봉식 회장 "재활치료 제도화 시급"
이번 방문은 일본의 재활제도를 학습하는 좋은 기회로 일본과의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0년에 도입된 일본의 재활병원제도가 불러온 재활의료체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고 벤치마킹하여 우리나라 재활의료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여 노인의료비 증가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펴 왔고, 재원기간을 줄이는 것이 의료비를 절감시키는 가장 큰 부분이라는 점에 착안, 집중 재활치료를 주도하고 있다.
수술 등 급성기 치료가 끝난 이후 발병 후 1~2년 이내 환자의 가정복귀가 상당수 늘어나면서 의료비 증가를 억제하는 효과가 인정됐으며 회복기 재활 병상을 대폭 확대하는 2025플랜을 수립하여 지난 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봉식 회장은 "일본의 경우 수술 등 급성기 치료가 끝난 이후 발병 후 1년 이내의 환자에 대한 집중적인 재활치료가 가능한 제도적 장치가 있는 것이 우리나라와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서 "노인의료비 증가가 향후 보건의료의 중요한 아젠다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재활치료에 대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재활병원협회 회장 등 협회관계자 15명과 일본재활시설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류회는 2025플랜을 중심으로 △재활관련 제도 △재활서비스 내용 △병원운영체계 등 주제별 세미나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