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은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 위급상황시 환자의 주치의에게 결과 수치를 휴대폰 자동 메시지를 통해 보고하는 SMS 경고치 보고 시스템운영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8월초 시험운영을 시작한 SMS 경고치 보고 시스템은 서울아산병원이 자체 개발했으며 환자의 혈액 검사 결과를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보고해 환자가 치료 받을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는 전산 프로그램 경고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환자가 첫 진료를 받은 후 담당 주치의가 혈액 검사 처방을 하고 환자가 채혈을 하면 전산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자동 분석 시스템이 각 검사별로 일정 수치 이상의 문제 결과가 나오면 SMS시스템이 작동해 그 결과와 환자의 이름, 등록번호를 주치의에게 통보해주게 된다.

SMS 시스템을 통해 결과를 보고 받은 담당 주치의는 결과 수치에 대한 자체 판단을 내리고 그 결과 환자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환자에게 연락을 취해 즉시 응급실 진료 또는 별도의 치료를 권고하게 된다.

병원측은은 SMS 경고 보고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결과 주치의와 환자 모두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방사선과의 촬영 결과 등 운영체계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각 임상과별 주치의 별 검사 결과에 대한 특성을 고려해 운영 시스템을 재 설계 함으로써 맞춤 서비스를 시행해 실질적으로 환자 진료 체계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민원기 교수팀의 주도로 개발된 휴대폰 자동 경고시스템은 환자가 채혈한 순간으로부터 약 45분 이내에 주치의에게 자동으로 보고하게 되어 있어 순발력 있는 환자 진료 시스템으로 응급환자를 치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