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메르스 의심환자 초동대처 미흡 현장점검 실시

이창진
발행날짜: 2016-04-14 15:56:00
  • 서울시와 공동 대응력 제고-정기석 본부장 "위기대응 훈련 예정"

방역당국이 메르스 의심환자 초기 대응과정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14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최근 메르스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일부 보건소의 초동 대응이 미숙했던 점과 관련, 서울시와 합동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보건소 현장 대응력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UAE 국적의 의심환자 대응 과정에서 환자와의 의사소통, 초기 현장 대응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해당 의심환자가 귀가하는 상황이 벌어져 경찰, 외교부 등의 협조로 해당 의심환자에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는 데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

해당 의심환자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사례와 관련 서울시와 공동으로 보건소 및 의료기관, 의심환자 숙소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정확한 조치 경과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4월 13일 의심환자 신고 대응 관련 주요 경과.
지자체 초동 대응 과정에서의 개선 필요 사항을 도출하고, 필요 시 관련 기관에 시정 조치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석 본부장은 "초동 대응 현장에서 발생하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고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일선에서 대응하는 보건소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향후 지자체 대응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