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봉긋한 가슴 여유증,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손의식
발행날짜: 2016-05-06 04:56:33
여유증이란 호르몬 불균형의 영향으로 유선조직의 증식이 과도하게 일어나, 여성처럼 유방이 발달하는 증상을 말한다. 최근에는 호르몬 문제 외에도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의 생활패턴으로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돼 발생하기도 한다.

이는 보통 사춘기에 호르몬 작용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며, 대부분 사춘기가 끝날 때쯤 증상이 완화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유지되거나, 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린다면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마른 체형에 비해 가슴에만 살이 있는 경우나 가슴이 봉긋하여 손에 잡힐 정도인 경우, 유두 주변을 손가락으로 만져볼 때 딱딱한 몽우리가 느껴지는 경우, 운동으로 체중은 줄었지만, 가슴 주변의 체지방은 줄지 않은 경우, 비만체형으로 가슴 주변이 체지방으로 인해 늘어짐 없이 봉긋하게 돌출된 경우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여유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물론 더욱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검사를 통하여 유선조직의 크기가 약 2cm 이상이 될 경우 여성형유방증으로 볼 수 있다.

이 질병은 개개인의 체질과 유형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지방조직이 과다한 경우에는 지방흡입술을 통해 가슴의 크기를 줄이며 유선조직이 과다한 경우에는 유선조직을 절제하게 된다. 하지만 지방조직과 유선조직이 모두 발달한 경우에는 지방흡입술과 유선조직절제술을 같이 병행해 치료한다.

여유증수술은 해당 부위에 최소절개를 한 뒤 불필요한 지방 및 유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출혈과 통증이 적으며, 회복 또한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보험수가에 등재된 건강보험적용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된 합리적인 비용 혜택으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우리성형외과 김윤석 원장은 "아무래도 남들에게 쉽게 고민을 털어놓기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치료를 꺼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바로 잡는다면 큰 어려움 없이 콤플렉스를 개선할 수 있다.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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