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과적 심미 수술이 발달하면서 12개월 안에 대부분의 흉터를 가릴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과거에는 수술 흉터의 질감이나 색깔이 다양해 완치가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했지만 최근 여러가지 기기와 수술법이 나오면서 점점 치료가 가능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보니따의원 정광섭 원장은 "보통 수술 흉터의 경우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흉터제거 수술 이후에는 2~3개월 정도 해당 부위가 붉게 보일 수 있으나 6~12개월 후 색이 옅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수술만으로 제거할 경우에는 가느다란 선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며 "하지만 이 부분에 레이저 치료를 받으면 거의 정상적인 피부에 근접하게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수술흉터 치료는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절제와 재봉합의 과정을 거친다. 수술흉터 부위를 절제한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을 하는 것.

특히 환자가 유전적으로 켈로이드 체질이라면 더욱 세밀한 과정이 필요하다.

미세봉합 후에도 켈로이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이 부분은 전자선 치료 등이 필요하지만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사람은 흉터가 사라지지 않고 붉은색을 띠며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점점 더 단단해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정 원장은 "수술흉터자국 외에도 긁힌 흉터나 점뺀 흉터 등 크기가 작은 흉터는 국소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해지는 추세"라며 "5FU 등을 저용량 사용해 10~15회 정도 주사하면 치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