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젠타, 신장애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HbA1c 감소

손의식
발행날짜: 2016-06-15 20:24:44
  • 신장 안전성 프로파일, 기존 임상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적

베링거인겔하임과 릴리는 DPP-4 억제제 트라젠타® (성분명: 리나글립틴)의 MARLINA-T2DTM 임상 결과, 신장애가 있거나 신장애 발생 위험이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였으며 임상에서 확인된 결과와 일관된 신장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 76회 미국당뇨병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ADA) 과학세션에서 발표됐다.

MARLINA-T2D™ 임상의 연구책임자인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 중앙 병원(Helsinki University Central Hospital) 신장내과 펄 헨리크 그룹(Per-Henrik Groop)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절반은 장기적으로 신장 기능이 나빠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렇게 신장 기능이 나빠진 환자에 대한 당뇨병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다"라며 "이번 트라젠타® 임상 결과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중에서 신장 질환의 초기 징후를 보이는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용량의 트라젠타®를 치료 옵션으로 선택하는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의 고혈당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신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을 증가시킨다.

단백질 알부민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알부민뇨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신장의 손상 및 초기 신장 질환을 나타내는 첫 징후 중 하나로 신장 기능이 보다 악화될 위험성을 나타낸다.

MARLINA-T2DTM임상은 알부민뇨증(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rinary albumin-to-creatinine ratio, UACR)이 30-3000 mg/g)이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위약 대비 트라젠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했다.

24주 시점에 트라젠타®는 위약 대비 0.6%의 유의한 당화혈색소(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 상태를 알려주는 수치)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트라젠타®의 신장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임상 시험과 일관됐으며, 뇨중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UACR)로 평가한 알부민뇨증의 변화는 위약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의 글로벌 의학부 부사장 한스 유르겐 벨레(Hans-Juergen Woerle) 교수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은 신장 기능 문제를 비롯해 다수의 합병증을 경험하기 때문에, 치료 시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번 트라젠타®의 MARLINA-T2DTM 임상 결과는 신장 기능에 따른 용량 조절 필요 없이 1일 1회 복용이 가능한 트라젠타®의 사용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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