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2만여명 설문조사…90% "그냥 참고 넘긴다"
병원 직원 10명 중 4명은 의사에게 폭언을 들어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국 110개 병원의 직원 2만9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 폭언·폭행·성희롱, 건강실태 부분을 12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폭언, 폭행,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언, 폭행을 하는 상대는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았다.
의사에게 폭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 직원도 36.5%에 달했고, 상급자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사람도 29%였다.
불쾌한 언행을 들어도 십중팔구는 참고 넘기고 있었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불쾌한 언행 경험 후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병원 차원에서 받은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9.7%에 불과했다.
병원 직원들은 수면의 질도 낮았다. 수면상태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38.3점에 불과했다. 수면의 질이 좋다는 평가보다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평가가 눈에띄게 높았다.
보건의료노조는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극심한 감정노동은 스트레스와 질 낮은 수면으로 이어져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며 "이로인한 업무상 재해 발생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내걸고 ▲병원 내 폭언·폭행·성희롱 예방 캠페인 전개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성희롱 근절 매뉴얼 제작 ▲병원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경고문 부착 ▲야간노동과 교대근무자 보호 조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전국 110개 병원의 직원 2만9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노동자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중 폭언·폭행·성희롱, 건강실태 부분을 12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폭언, 폭행,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언, 폭행을 하는 상대는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많았다.
의사에게 폭언을 들어본 적이 있는 직원도 36.5%에 달했고, 상급자에게 폭언을 들었다는 사람도 29%였다.
불쾌한 언행을 들어도 십중팔구는 참고 넘기고 있었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비율은 22%에 불과했다.
불쾌한 언행 경험 후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교육을 병원 차원에서 받은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9.7%에 불과했다.
병원 직원들은 수면의 질도 낮았다. 수면상태 평가 결과 100점 만점에 38.3점에 불과했다. 수면의 질이 좋다는 평가보다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평가가 눈에띄게 높았다.
보건의료노조는 "폭언, 폭행 등으로 인한 극심한 감정노동은 스트레스와 질 낮은 수면으로 이어져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린다"며 "이로인한 업무상 재해 발생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와 직원이 안전한 병원 만들기를 내걸고 ▲병원 내 폭언·폭행·성희롱 예방 캠페인 전개 ▲의료기관 내 폭언·폭행·성희롱 근절 매뉴얼 제작 ▲병원 내 폭력 근절을 위한 노사 공동 경고문 부착 ▲야간노동과 교대근무자 보호 조치 ▲산업안전보건위원회 활동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