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 "순응도 잡았다"

원종혁
발행날짜: 2016-07-19 11:40:29
  • '플라빅스 에이' 8월 출시, 유핵정(Tab-in-Tab) 기술 적용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가 평균 7.5개의 약제를 복용하는 상황에서, 클로피도그렐과 아스피린 복합제는 복약순응도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발표 중인 김영학 교수.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항혈전복합제 플라빅스 에이(성분명 아스피린100mg/클로피도그렐75mg)가 8월 출시를 앞둔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중항혈소판요법(DAPT)이 필요한 환자에 복약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밝힌 것.

플라빅스 에이는 사노피의 오리지널 플라빅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와 아스피린을 섞은 복합제로, 지난 5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의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의 개선과 ▲출혈위험이 낮은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포함한 죽상혈전증 및 혈전색전증 위험성 감소를 적응증으로 시판을 허가받았다.

김영학 교수는 "최근 발표된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12개월의 이중항혈소판요법이 권장되며, 출혈위험이 적은 환자군의 경우 12개월 이상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아스피린 적응증에 맞춰 개발한 유핵정(Tab-in-Tab) 기술을 적용시켜 아스피린이 안전하게 장에서 분해되기에 적합한 구조. 따라서 아스피린으로 인한 위 내부의 국소 자극을 예방하는데도 장점이 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출시를 앞둔 플라빅스 에이는 프랑스에 위치한 사노피 제조소에서 생산, 완제 수입품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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