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원장 이영찬)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Medical Korea & K-Hospital Fair 2016’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안바르 알리모프)와 인하대병원(원장 김영모)과의 보건의료분야 협력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보건부는 2011년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보건의료 분야 정보 교류, 인력 연수 등을 협력해왔다.

더불어 인하대병원은 2010년부터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초청연수, 나눔 의료, 학술 교류 등을 추진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국 간 협력 결과로 2011년 298명에 불과하던 우즈베키스탄 환자 유치수는 2015년 2634명으로 가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건립 컨설팅을, 인하대병원은 타슈켄트 메디컬 아카데미(TMA)와의 교류 등 중장기적 협력 형태로 확대되고 있다.

이에 진흥원은 양국 보건의료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상호호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Medical Korea 2016에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와 인하대병원을 초청해 ‘보건의료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3자간 MOU 체결’을 진행한 것.

MOU 체결에 대해 라지즈 투이치예프 우즈벡 차관은 “병원 건설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의료진 연수, 임상연구 등 전문가 육성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 역시 “타슈켄트 병원 건립 참여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발굴, 인력 교류 등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도 더욱 긴밀한 관계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진흥원 염용권 기획이사는 “이번 3자간 MOU를 기반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진출 한국 의료기관의 성공 사례가 창출되고 향후 한국 의료가 중앙아시아에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