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박병원, 척추디스크 혈관질환 발생 가능성 발견

이창진
발행날짜: 2016-12-01 08:57:27
  • 미세침습학회 사례 발표 "스텐트 삽입술 재협착 문제될 수도"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 디스크 질환이 혈관질환 발생할 수 있다는 임상사례가 발표돼 주목된다.

박진규 원장.
경기 평택 소재 PMC 박병원(원장 박진규) 심장내과 최현민 과장팀은 최근 열린 대한미세침습학회에서 '요추 추간판 질환(디스크)으로 오인된 특이질환' 임상사례를 발표했다.

의료진은 허리 통증을 주 증상으로 하여 허리 디스크 인줄 알고 병원을 찾은 25세 남성 환자에게서 혈관조영 및 MRI 등 정밀 감별진단을 통해 'Nutcracker syndrome'(호두까기 증후군) 특이 질환을 발견했다.

이 환자는 허리통증, 양측 하지 방사통, 양측 다리 저림, 아랫배 통증 등을 호소했고 의료진은 혈관 스텐트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넓히고 혈액흐름을 원할히 해 주어 좋은 치료 성과를 거두었다. 치료법은 수술법이나 혈관 스텐트 삽입을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호두까기 증후군은 항문 및 성기 감각 이상, 골반 통증,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호두까기증후군은 신장에서 나오는 정맥이 막히는 혈관성 질환으로 1950년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됐다. 옆구리와 허리 통증 등이 생기고 혈뇨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형태학적 특성은 대동맥과 상장간막동맥의 두 동맥이 집게 모양을 만들고 그 사이에 좌신정맥이 끼어 압박을 받아 호두까기 집게 모양같이 되는 현상이다. 이 증후군의 빈도와 증상도는 무증상성 미세혈뇨부터 중증 골반울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일부 환자들은 중증의 지속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는 반면 많은 환자들 특히 어린아이들은 무증상을 보인다.

증상은 종종 운동에 의해서 악화되는데 여기에는 혈뇨, 통증, 생식선정맥증후군, 정계정맥류, 기립성단백뇨, 현기증 등이 포함된다. 가장 흔히 보고되는 증상은 혈뇨이며, 복통이나 측면통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난다.

PMC박병원 의료팀은 "호두까기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혈관내 중재술(스텐트 삽입)이라는 간단한 시술을 통해 이루어져 안전하고 효과적이라 좋으나 스텐트 이동과 스텐트 재협착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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