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의 '따뜻한 의사로 살아남는 법'(2)
|해성산부인과 박혜성 원장의 '따뜻한 의사로 살아남는 법'(2)|
중·고등학교 때부터 나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의대에 와서는 '나는 어떤 의사가 될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산부인과 의사로서 '성학(Sexology)'을 공부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대한민국 국민에게 성교육이 필요한데 어떻게 전달할까? 성이 중요한데 어떻게 사람들을, 특히 여자들을 설득할까?' 라는 화두로 생각을 집중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부지런함, 주위에 좋은 사람 혹은 희생해 주는 사람이 있는 점, 강철 체력, 긍정 마인드, 좋은 기회를 알아보는 눈과 잡는 능력과 준비된 자본 등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켜서 한 편이 되게 하거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철학이 있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철학적인 사색과 간절함 때문에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왜 의사가 되고자 했는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었는가? 왜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는가? 산부인과 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틀림없이 이유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각자 나름의 이유를 갖고 많은 밤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외롭게 공부를 했을 것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 잘 때까지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철학적인 사색 없이 긴긴 시간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가 보통은 선량하고 순수했을 것이고, 그 순수한 신념을 지켜내야 한다.
나는 질병을 고치는 소의(小醫)를 거쳐서, 사람을 고치는 중의(中醫)를 넘고, 나라를 고치는 대의(大醫)가 되고자 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소의(小醫)는 오진하지 않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대로 잘 치료하고,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수술하고, 분만을 잘 해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중의(中醫)는 성병이 진단되더라도 질병이나 사람을 고치면서, 가정이나 남녀 사이를 깨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다.
나라를 고치는 대의(大醫)는 제도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어서 좋은 법과 시스템을 만들거나 가정과 사회를 살리는 좋은 문화를 만들고 봉사하는 것이다.
개원 의사로 살면서도 어느 정도 소의(小醫), 중의(中醫), 대의(大醫)가 될 수 있다. 사실 가장 작은 의미의 소의(小醫)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성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과 선입견을 바꿔 행복하고 단란한 남녀와 가정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또 정확한 진단을 하고, 오진을 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다. 최신 의료 시설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수술 방법이나 새로운 의료지식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주말에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을 정도다. 항상 학회를 다녀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귀를 열고 있어야 하니 말이다.
"환자 마음 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깨달아야"
그렇게 열심히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환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려면 우선 환자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치료를 잘 해도 환자가 찾아와야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의사에게 오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너무나 많은 병의원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과 의사가 널려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환자는 마음대로 병원을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나의 병원을 찾아왔다면 환자의 마음을 여는 것은 이제 의사의 몫이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면 환자 마음을 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꼭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평소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고, 소통하는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능력은 좋은 대학을 나왔거나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나 시험을 잘 보는 능력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사람이 따뜻해야 가능한 일이고 그 따뜻함이 환자에게 전달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따뜻하고 영특(Warm & Smart)'해야 한다. 천성적으로 그런 능력이 잘 안 된다면 소통 능력을 기르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그것도 노력하면 가능해 질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의사라면, 혹은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환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부터 한 다음 '나는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 어떤 의사로 살아갈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길 바란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연습은 환자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 친구, 직장 동료, 직원까지 모두 포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환자에게만 잘 하고, 다른 사람은 이익이 없으니까 잘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절대로 환자에게도 잘 할 수가 없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나 스스로에게 했던 질문이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의대에 와서는 '나는 어떤 의사가 될까?'라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지금은 산부인과 의사로서 '성학(Sexology)'을 공부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대한민국 국민에게 성교육이 필요한데 어떻게 전달할까? 성이 중요한데 어떻게 사람들을, 특히 여자들을 설득할까?' 라는 화두로 생각을 집중하고 있다.
성공한 사람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몇 가지 있다. 부지런함, 주위에 좋은 사람 혹은 희생해 주는 사람이 있는 점, 강철 체력, 긍정 마인드, 좋은 기회를 알아보는 눈과 잡는 능력과 준비된 자본 등이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위 사람들을 감동시켜서 한 편이 되게 하거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는 철학이 있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철학적인 사색과 간절함 때문에 성공을 할 수 있었다.
왜 의사가 되고자 했는가? 어떤 의사가 되고 싶었는가? 왜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는가? 산부인과 의사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 이유가 분명해야 한다. 틀림없이 이유가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각자 나름의 이유를 갖고 많은 밤을 자신과의 싸움에서 외롭게 공부를 했을 것이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저녁 늦게 잘 때까지 치열하게 살아왔을 것이다. 철학적인 사색 없이 긴긴 시간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가 보통은 선량하고 순수했을 것이고, 그 순수한 신념을 지켜내야 한다.
나는 질병을 고치는 소의(小醫)를 거쳐서, 사람을 고치는 중의(中醫)를 넘고, 나라를 고치는 대의(大醫)가 되고자 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소의(小醫)는 오진하지 않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제대로 잘 치료하고, 후유증 없이 깨끗하게 수술하고, 분만을 잘 해서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중의(中醫)는 성병이 진단되더라도 질병이나 사람을 고치면서, 가정이나 남녀 사이를 깨지 않게 치료하는 것이다.
나라를 고치는 대의(大醫)는 제도를 만드는 정치인이 되어서 좋은 법과 시스템을 만들거나 가정과 사회를 살리는 좋은 문화를 만들고 봉사하는 것이다.
개원 의사로 살면서도 어느 정도 소의(小醫), 중의(中醫), 대의(大醫)가 될 수 있다. 사실 가장 작은 의미의 소의(小醫)가 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성교육을 통해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에 대한 인식과 선입견을 바꿔 행복하고 단란한 남녀와 가정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다.
또 정확한 진단을 하고, 오진을 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고 있다. 최신 의료 시설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수술 방법이나 새로운 의료지식도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주말에 골프를 치거나 여행을 다닐 시간이 없을 정도다. 항상 학회를 다녀야 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귀를 열고 있어야 하니 말이다.
"환자 마음 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깨달아야"
그렇게 열심히 배운 지식이나 기술을 환자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려면 우선 환자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이 또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아무리 치료를 잘 해도 환자가 찾아와야 치료를 할 수 있는데, 의사에게 오게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너무나 많은 병의원이 있기 때문이다. 병원과 의사가 널려있다는 표현이 맞겠다. 환자는 마음대로 병원을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신중하게 고르고 골라 나의 병원을 찾아왔다면 환자의 마음을 여는 것은 이제 의사의 몫이다.
좋은 의사가 되고 싶다면 환자 마음을 여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부터 깨달아야 한다. 그것은 꼭 이익을 위해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평소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고, 소통하는 기술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능력은 좋은 대학을 나왔거나 공부를 잘하는 능력이나 시험을 잘 보는 능력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사람이 따뜻해야 가능한 일이고 그 따뜻함이 환자에게 전달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따뜻하고 영특(Warm & Smart)'해야 한다. 천성적으로 그런 능력이 잘 안 된다면 소통 능력을 기르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조금 어렵겠지만, 그것도 노력하면 가능해 질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지금 의사라면, 혹은 의사가 되고자 한다면, 환자의 마음의 문을 여는 것부터 한 다음 '나는 어떤 의사가 될 것인가? 어떤 의사로 살아갈 것인가?'를 계속 고민하길 바란다.
마음의 문을 여는 연습은 환자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 친구, 직장 동료, 직원까지 모두 포함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환자에게만 잘 하고, 다른 사람은 이익이 없으니까 잘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면 절대로 환자에게도 잘 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