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국립대 대형병원 쏠림↑…일부 중소병원 경쟁 치열, 지방병원 고전
|분석| 2017년도 인턴 전기 모집 마감
2017년도 인턴 전기모집은 병원간 양극화가 심화된 경향을 보였다.
소위 빅5병원 등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물론 국립대병원도 경쟁이 치열했다. 다만, 대형병원 중에서도 미달이 되고 중소병원임에도 대거 몰리는 예외적인 사례도 일부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0일, 전국 수련병원 49곳을 대상으로 2017년도 인턴 전기모집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은 180명 정원에 184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197명 정원에 221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31명 정원에 162명이 몰렸으며 삼성서울병원은 88명 정원에 94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251명 정원에 332명이 접수창구를 찾으면서 130%를 넘는 지원율을 기록했다.
경희대병원, 고대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도 무난하게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한림대 성심병원은 물론 강남, 강동, 동탄, 춘천병원도 어렵지 않게 정원을 확보했다.
지방 국립대병원도 선방했다. 경북대병원은 89명 정원에 95명이 찾아왔으며 전북대병원도 46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4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16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62.5%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제주대병원도 올해는 15명 정원에 19명이 몰리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부산대병원도 지난해 지원율 94.6%로 아쉽게 미달에 그쳤지만 올해는 57명 정원에 66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116%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광대병원은 33명 정원에 26명만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72%에 그쳤고 영남대병원 또한 정원을 43명 두고 모집에 나섰지만 31명만이 찾아오면서 지원율 72%를 기록했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지원율 60%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 59%까지 더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으며 광주기독병원도 19명 정원에 13명만이 지원하면서 수련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예외적으로 중소병원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대형병원임에도 미달의 늪에 빠진 곳도 있었다.
광명성애병원은 10명 정원에 13명이 지원하면서 3명이 고배를 마셨고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일병원도 9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해 무난하게 마감했다. 명지병원도 25명 정원에 31명이 몰려 지원율 124%라는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건국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2명만이 지원,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의 메리트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올해 의사국시 불합격한 학생이 많았던 게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의전원생이 졸업후 서울로 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중소병원임에도 대거 몰린 곳은 급여나 수련환경을 크게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턴 지원자들은 업무 강도를 고려해 미달된 병원보다 몰리는 곳에 더 몰리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했다.
2017년도 인턴 전기모집은 병원간 양극화가 심화된 경향을 보였다.
소위 빅5병원 등 대형병원으로의 쏠림현상은 물론 국립대병원도 경쟁이 치열했다. 다만, 대형병원 중에서도 미달이 되고 중소병원임에도 대거 몰리는 예외적인 사례도 일부 나타났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20일, 전국 수련병원 49곳을 대상으로 2017년도 인턴 전기모집 지원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서울대병원은 180명 정원에 184명이 지원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은 197명 정원에 221명이 원서를 접수해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아산병원도 131명 정원에 162명이 몰렸으며 삼성서울병원은 88명 정원에 94명이 지원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도 251명 정원에 332명이 접수창구를 찾으면서 130%를 넘는 지원율을 기록했다.
경희대병원, 고대의료원, 이대목동병원, 중앙대병원 등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도 무난하게 정원을 모두 채웠으며 한림대 성심병원은 물론 강남, 강동, 동탄, 춘천병원도 어렵지 않게 정원을 확보했다.
지방 국립대병원도 선방했다. 경북대병원은 89명 정원에 95명이 찾아왔으며 전북대병원도 46명 정원을 내걸었지만 4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16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62.5%라는 불명예를 얻었던 제주대병원도 올해는 15명 정원에 19명이 몰리면서 자존심을 회복했다.
부산대병원도 지난해 지원율 94.6%로 아쉽게 미달에 그쳤지만 올해는 57명 정원에 66명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116%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은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광대병원은 33명 정원에 26명만이 지원하면서 지원율 72%에 그쳤고 영남대병원 또한 정원을 43명 두고 모집에 나섰지만 31명만이 찾아오면서 지원율 72%를 기록했다.
예수병원은 지난해 지원율 60%로 어려움을 겪은 데 이어 올해 59%까지 더 떨어지면서 비상이 걸렸으며 광주기독병원도 19명 정원에 13명만이 지원하면서 수련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편 예외적으로 중소병원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거나 대형병원임에도 미달의 늪에 빠진 곳도 있었다.
광명성애병원은 10명 정원에 13명이 지원하면서 3명이 고배를 마셨고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일병원도 9명 정원에 10명이 지원해 무난하게 마감했다. 명지병원도 25명 정원에 31명이 몰려 지원율 124%라는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건국대병원은 39명 정원에 32명만이 지원, 수도권에 위치한 대학병원의 메리트가 작동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올해 의사국시 불합격한 학생이 많았던 게 영향을 준 것 같다"면서 "의전원생이 졸업후 서울로 가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도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련병원 관계자는 "중소병원임에도 대거 몰린 곳은 급여나 수련환경을 크게 바꿨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인턴 지원자들은 업무 강도를 고려해 미달된 병원보다 몰리는 곳에 더 몰리는 경향이 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