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사상 첫 직선제 회장 선거 '3파전'

발행날짜: 2017-03-16 14:34:37
  • 이상훈·김철수·박영섭 출사표…28일 1차 투표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치협 역사상 첫 직선제 선거다.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개선, 치과의사 수 감축 등의 공약이 나오고 있다.

16일 치협에 따르면 기호 1번 이상훈(53), 기호 2번 김철수(62), 기호 3번 박영섭(57) 등 총 3명의 후보가 30대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회장 후보들은 각 부회장 후보 3명의 러닝메이트와 선거를 치른다.

왼쪽부터 기호 1번 이상훈 회장 후보, 장영준·전성원·김수진 부회장 후보
기호1번 이상훈 후보는 1990년 경희치대를 졸업했다. 대한치과개원의협의회 회장, 직선제쟁취전국치과의사연합 대표를 지냈다. 현재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장, 올바른 전문의제 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약으로 ▲대의원 여성 및 청년 비례대표 할당제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 ▲치과의사전문의제도 원점 논의 및 원천 무효 투쟁 ▲치과의대 정원 감축 ▲노인급여 본인부담금 30% 인하 ▲보험청구 컨설팅 도우미 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장영준(연세치대)·전성원(서울치대)·김수진(경희치대) 부회장 후보와 함께 뛰고 있다.

왼쪽부터 기호 2번 김철수 회장 후보, 안민호·김종훈·김영만 부회장 후보
기호2번 김철수 후보는 1980년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치협 법제이사,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양성 ▲협회 특별위원회 통폐합 ▲협회장 상근 급여 1억8000여만원 대회원 사업에 환원 ▲자율징계권 쟁취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미래치의학 대비 ▲치과의사 주도형 공공의료체계 구축 등을 내걸었다.

안민호(경희치대)·김종훈(부산치대)·김영만(단국치대) 부회장 후보가 김 후보의 러닝메이트다.

왼쪽부터 기호 3번 박영섭 회장 후보, 허윤희·강충규·이계원 부회장 후보
기호 3번 박영섭 후보는 1986년 전남치대를 졸업했다. 현재 치협 부회장이다. 치협 치무이사를 지냈고 치과촉탁의 위원장, 국가검진위원회 위원, 국민건강증진심의위원회 구강전문위원이다.

▲치과진료 간호조무사 제도 입법화 ▲치과의사 인원 감축 ▲탄력적 회비인하정책 마련 1인1개소법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사무장치과 불법생협치과 척결 ▲여성청년 전공의, 공보의 대의원 비례대표 할당 등이 주요 공약이다.

허윤희(서울치대)·강충규(연세치대)·이계원(조선치대) 부회장 후보와 함께하고 있다.

한편, 첫 직선제 선거로 치뤄지는 치협 회장 선거는 온라인과 우편 투표를 병행한다. 온라인 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8시까지 이뤄지며, 우편투표 마감은 오후 6시까지다.

28일 개표 결과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에 대해 30일 다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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