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조무사 2831명,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

발행날짜: 2017-04-27 18:36:19
  • "간무사 이름 걸고 처음 이뤄진 선언…불평등 청산 적임자"

간호조무사 2831명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호조무사 2831명이 국회 정론관에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호 1번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며 "간호조무사 이름을 걸고 처음 이뤄진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지지선언은 더불어간무포럼(상임대표 김현자), 간호조무사권익향상특위(위원장 이순이), 간호조무사학력차별해소특위(위원장 곽지연)가 공동 진행했다. 지지선언에 나선 이들은 문재인 후보 캠프에 지지선언 명단과 함께 차별정책 개선 건의서를 전달했다.

곽지연 위원장은 "1967년 법정인력으로 간호조무사가 탄생한 이래 반세기 동안 국민의 건강과 환자 생명을 헌신적으로 보살펴 왔지만 그만큼의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문재인 후보야말로 불평등과 불합리의 적폐를 청산하고 을이라 불리는 사회적 약자에게 공정한 기회와 권리를 보장하는 나라를 세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간호조무사가 차별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간호조무사 학력제한을 철폐하고, 간호조무사도 전문대에서 양성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한데 이어 5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차별을 폐지하고, 연차휴가도 받고 주 40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도 했다.

지지선언에는 더불어민주당 저출산고령화대책위원회 양승조 위원장, 문재인 후보 직속 직능특보단장 전현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부 부본부장 정춘숙 의원, 전재진 직능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양승조 위원장은 "국민 건강과 복지라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간호조무사가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들이 긍지와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차별정책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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