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방역 행정 "의사 8만명 감염병 문자 발송"

이창진
발행날짜: 2017-06-08 12:00:00
  • 질본-의협, 감염병 소식 공유 "최일선 진료 의사 역할 중요"

방역당국과 의사협회가 감염병 정보 공유 체계를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8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과 함게 신종, 재출현 감염병 등으로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일선 의료기관에 감염병 정보 제공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와 의사협회는 지난 2016년 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 대비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외 감염병 발생 동향을 진료 의사들에게 '감염병 뉴스레터' 및 '감염병 뉴스속보' 형식으로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의사 8만여명에게 전달하는 감염병 소식지.
질병관리본부는 5월부터 정보 공유 강화 차원에서 의사협회 회원 약 8만 3000명에게 웹페이지 형식 소식지를 문자메시지(MMS)로 발송하고 있다.

또한 의사들의 해당 감염병 대처를 위해 해외 및 국내 주요 감염병 유행 상황을 전하는 '감염병 주요 뉴스'와 국내외 감염병 관련 특이사항을 담은 '클릭 핫 뉴스', 편집위원 칼럼 형식인 '감염병 전문가가 전하는 소식', '감염병 퀴즈' 그리고 감염병 예방 및 관리방법을 담은 '카드뉴스'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보완했다.

정기석 본부장은 "국내외 감염병 발생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와 정보를 국민, 특히 감염병 발생 최 일선에 있는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등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는 초기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병원 홍보팀을 비롯해 출입기자들과 SNS 정보공유 그리고 오송역 질병관리본부 인지도 향상을 위한 홍보 안내판, 진료 의사들 문자메시지까지 감염병 최소화를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현장 중심 행정 노력이 배가되고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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