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 압박 수위 높이는 노조

발행날짜: 2017-08-16 16:11:39
  • 7일 오전 기자회견 추진…지난 7월 이후로도 재계약 거부

국립대병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에 대한 노조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 공공운수노조는 이정미 의원(정의당)과 윤소하 의원(정의당)과 공동으로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의료기관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 필요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국립대병원 사측의 노동조합 배제 행태 고발한다.

특히 교육부와 고용노동부가 14개 국립대병원 중 모델 기관으로 서울대병원을 선정해 제안했지만 서울대병원 사측은 전략기관 선정에 반대하며 정규직 전환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전략기관으로 국공립대병원 그룹을 선정한 바 있다.

서울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중에서도 비정규직 숫자가 가장 많고 복잡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지적.

노조 측은 "부처의 조정과 컨설팅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부처 조정과 노동조합 참여를 모두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 측이 노동조합 비정규직 간담회를 위한 강당 사용조차 불허하는 등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노동자를 배제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심지어 지난 7월 이후 기간제 노동자의 재계약을 거부하고 해고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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