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대관인력 세종시 앞으로…세종행정팀 구성

발행날짜: 2017-09-20 14:21:32
  • 논의 3년만에 사무실 임대 완료…조만간 인적 구성 진행

대한의사협회가 대관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칭 세종행정팀을 본격적으로 구성한다.

지난 2014년 2월 상임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내용이 3년만에 구체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의협은 우선 사무실 임대를 마치고 인적 구성에 들어간 상태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20일 "보건의료 주요 정부기관들이 세종시에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대관업무팀을 세종시에 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나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시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의협은 지난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가 정부세종청사로 이전하자 신속하고 원활한 대관업무를 목적으로 2014년 2월 상임이사회를 통해 세종행정팀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의협회관 이전 문제 등으로 이러한 방안이 후순위로 미뤄지며 3년여 동안 묵혀 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 각종 의료악법 및 의료계를 향한 규제안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하루 빨리 세종행정팀을 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의협 관계자는 "그동안 상임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업무가 원활하게 추진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전담 인력 구성 요구가 다시 나오면서 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가칭 대한의사협회 세종행정팀을 구성하기로 최종 의결하고 세종 에비뉴힐에 50여평 규모의 사무공간을 분양받아 대관업무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다.

이 공간은 보건복지부 청사를 기준으로 남쪽으로 이동거리 1km지점에 위치해 정부 청사 접근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이 공간에서 전담 인력이 대관 업무에 전념하게 된다.

의협 관계자는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이미 세종시에 자리를 잡았다는 점에서 더이상 세종행정팀 구성을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조만간 전담 인력을 구성해 파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세종행정팀이 구성되면 정부 기관들과 원활한 정보 교류는 물론 활발한 업무협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대관업무가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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