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논란이 된 빅 데이터 자료 민간보험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빅 데이터 관리 공통된 관리기준을 마련하겠다. 민간보험의 빅 데이터 제공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심사평가원의 민간보험사에 제공한 빅 데이터 자료 제공 행태를 지적했다.

정 의원은 "심평원은 민간보험사에 빅 데이터를 제공하고, 공단은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해 안줬다. 비식별화된 자료라도 민간보험 이익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면서 "빅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개인정보 오남용을 차단해야 한다"며 민간보험사 자료제공 중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