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근무 의사들 "비대위 적극 지지" 선언

발행날짜: 2017-12-21 16:26:17
  • 독자노선 선언한 병협 맹비난 "근본적, 합법적 조치 요구할 것"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봉직의사들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힘을 실었다.

문재인케어 협상에서 독자 노선을 선언한 대한병원협회를 비판하고 나선 것.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비대위 결정에 지지한다"며 "병협의 내분조장행위에 대해 7000여명의 병원 봉직의를 대표해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병협은 의협 비대위에 참여하는 대신 자체적으로 '문재인 케어 대책실행위원회'를 구성하고 병원계 관련 협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비대위에 공문을 보냈다.

병원의사협회는 "문재인 케어에 대한 입장차이가 분명히 있음에도 의협이 마련한 비대위에는 참여하며 간을 보고, 비대위 주최의 의사대회를 앞두고서는 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모양새로 복지부의 편을 들더니 대정부 협상 테이블에서는 탐욕적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병협의 이중적이고 탐욕적인 태도는 국민건강파탄을 초래할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고자 하는 의협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며 "의료전달체계 한 축을 담당하는 막중한 자리에 있는 단체로서 대표성을 상실할 만한 패악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병원의사협회는 의사협회 소속 병원근무자로서 총력으로 비대위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병원의사협회는 "앞으로 병협 행보에 따라 병의협은 총력을 다해 비대위 지지행동을 보여줄 것"이라며 "아울러 병협 소속 병원의 원내부당노동행위 조사, 수련병원평가 실태조사를 통한 평가기관 이관요구 등 근본적이고 합법적인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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