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혜택 비교 결과 공개 초읽기 "해당 환자군 우선 권고 변화 예상"
심혈관혜택과 신장보호효과를 앞세운 신규 'SGLT2 억제제'들이 당뇨약 베스트셀러 품목인 'DPP4 억제제'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유독 아시아인에서 DPP4 억제제가 가진 심혈관혜택이 좋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혜택은 SGLT2 억제제가 앞선다는 임상결과까지 조만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는 DPP4 억제제와 비교 임상이 발표된다.
아직 세부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 분석에서 SGLT2 억제제가 심혈관혜택에 앞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앞으로 리얼월드 결과와 무작위대조임상 등의 근거가 계속해서 쌓이면서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당뇨 환자에선 TZD처럼 SGLT2 억제제를 우선 권고하는 쪽으로 처방 패러다임이 넘어갈 수 있다"면서 "올해 당뇨학회에서 공개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사이의 심혈관 혜택 비교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부작용 우려로 시장에서 퇴출 절차를 밟았던 TZD(치아졸리디네디온)에 새로운 임상혜택이 밝혀지며 처방 우용성이 주목 받은 것과도 비견된다는 것.
이와 관련 비교적 시장 진입이 늦었던 SGLT2 억제제 품목들은 체중감소, 혈압강하 효과를 앞세워 처방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심혈관혜택 무작위대조군임상(RCT) 추가부터 신장보호효과(DERIVE 연구), DPP4 억제제와의 비교임상 등 발표될 결과물 모두가 향후 '처방 가이드라인' 반영을 겨냥하는 이유다.
최근 한국인 34만명 대상 리얼월드데이터(RWD)를 계열약 처음으로 공개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이르면 연말 RCT 연구인 'DECLARE 임상' 분석을 앞두고 있다.
관건은, 해당 결과에 따라 포시가에 약점으로 꼽혔던 '심혈관혜택 RCT 근거'가 생긴다는 대목이다.
경쟁품목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만이 2016년 EMPA-REG OUTCOME을 통해 심혈관혜택을 유일하게 검증받으며 수혜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김대중 교수는 "RCT에서 검증된 심혈관질환 혜택들이 실제 리얼월드 처방 결과에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를 확보한 다파글리플로진은 DECLARE 연구에 따라 처방패턴의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들 SGLT2 억제제 품목들이 처방이 오래되지 않은 신약이지만, 요로 감염 등 부작용 측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전 자체가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등장 당시부터 요로계 감염 등 부작용 문제가 야기됐다"면서 "세균감염은 증가시키지 않지만 곰팡이(진균) 감염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진균 감염은 경증이기 때문에 감염 우려 때문에 처방을 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자디앙)과 아스트라제네카(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시장 성장세를 대비해 각각 유한양행,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협약을 통해 개원가 처방 확대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유독 아시아인에서 DPP4 억제제가 가진 심혈관혜택이 좋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혜택은 SGLT2 억제제가 앞선다는 임상결과까지 조만간 공개를 앞두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는 DPP4 억제제와 비교 임상이 발표된다.
아직 세부 결과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요 분석에서 SGLT2 억제제가 심혈관혜택에 앞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 교수는 "앞으로 리얼월드 결과와 무작위대조임상 등의 근거가 계속해서 쌓이면서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당뇨 환자에선 TZD처럼 SGLT2 억제제를 우선 권고하는 쪽으로 처방 패러다임이 넘어갈 수 있다"면서 "올해 당뇨학회에서 공개되는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사이의 심혈관 혜택 비교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부작용 우려로 시장에서 퇴출 절차를 밟았던 TZD(치아졸리디네디온)에 새로운 임상혜택이 밝혀지며 처방 우용성이 주목 받은 것과도 비견된다는 것.
이와 관련 비교적 시장 진입이 늦었던 SGLT2 억제제 품목들은 체중감소, 혈압강하 효과를 앞세워 처방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심혈관혜택 무작위대조군임상(RCT) 추가부터 신장보호효과(DERIVE 연구), DPP4 억제제와의 비교임상 등 발표될 결과물 모두가 향후 '처방 가이드라인' 반영을 겨냥하는 이유다.
최근 한국인 34만명 대상 리얼월드데이터(RWD)를 계열약 처음으로 공개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는, 이르면 연말 RCT 연구인 'DECLARE 임상' 분석을 앞두고 있다.
관건은, 해당 결과에 따라 포시가에 약점으로 꼽혔던 '심혈관혜택 RCT 근거'가 생긴다는 대목이다.
경쟁품목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만이 2016년 EMPA-REG OUTCOME을 통해 심혈관혜택을 유일하게 검증받으며 수혜를 누려왔기 때문이다.
김대중 교수는 "RCT에서 검증된 심혈관질환 혜택들이 실제 리얼월드 처방 결과에는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리얼월드 데이터를 확보한 다파글리플로진은 DECLARE 연구에 따라 처방패턴의 변화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들 SGLT2 억제제 품목들이 처방이 오래되지 않은 신약이지만, 요로 감염 등 부작용 측면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SGLT2 억제제는 기전 자체가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등장 당시부터 요로계 감염 등 부작용 문제가 야기됐다"면서 "세균감염은 증가시키지 않지만 곰팡이(진균) 감염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런 진균 감염은 경증이기 때문에 감염 우려 때문에 처방을 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베링거인겔하임(자디앙)과 아스트라제네카(포시가)는 SGLT2 억제제 시장 성장세를 대비해 각각 유한양행,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협약을 통해 개원가 처방 확대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