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비약 확대 반대 약사회, 직역 이기주의"

발행날짜: 2018-05-11 17:03:51
  • 경실련 "사후 응급피임약도 과감하게 일반약으로 전환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11일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의약품 확대 계획 철회를 결의한 약사회를 놓고 "직역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9일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계획 즉각 철회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경실련은 "상비약 약국 외 판매 확대는 다수의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며 "정부는 약사회에 흔들리지 말고 적극적이고 개혁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편의점 상비약 판매 품목 확대뿐 아니라 국민 건강과 편의를 생각해 의약품 재분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상설화 등 생산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편의점 상비역 판매 확대 이외에도 사후 응급피임약 같이 응급하지만 의사 처방이 필요없는 전문의약품은 과감하게 일반약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실련은 "상비약이나 일반약에서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가 생기면 의약품을 재분류해 체계적으로 개선하면 된다"며 "약사회는 편의점 품목 확대 반대 등 소탐대실 우를 범하지 말고 국민 입장에서 의약품 분류정책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성이 확보된 다수의 약을 일반약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을 통해 국민의 약품접근권을 확보하도록 하는 것의 약사회 의무 중 하나"라며 "약사회는 직역이기주의를 버려야 하고 정부는 적극적이고 생산적 정책이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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