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대체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 개발

최희영
발행날짜: 2004-09-06 11:34:04
  • 한양대의료원 김정목 교수 국가지정연구실 사업 선정

한양대의대 김정목 교수
장염, 위염, 소화성궤양 등을 자연적으로 치료하는 위장관 분비 물질인 펩타이드를 찾아내 항생제를 대신할 치료제로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펩타이드를 발견해 이를 응용하면 현재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항생제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어 염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내성 없이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돼 상당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양대의료원은 6일 김정목 미생물학교실 교수가 이와 같은 연구내용을 담은 ‘위장관 분비 펩타이드를 이용한 세균독소의 점막염증반응제어기술’ 과제로 국가지정연구실(NRL) 사업 2004년 BT분야 신규지원대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15년 이상 위장관 분야를 연구해 온 김정목 교수는 다른 연구자들이 제시하지 않았던 위장관 분야의 신기술을 제시해 그 특이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향후 최장 5년간 연간 2억원 내외의 연구비를 안정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김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은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본교에 있는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NRL사업은 지난 99년부터 과학기술부에서 국가의 핵심 기반 기술 분야 우수 연구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올해 지원대상이 된 연구실은 생명공학(BT)과 나노기술(NT) 분야로 수도권 14개, 대전 등 지방소재 대학 연구실 13개 등 총 27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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