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주최 규탄대회 한 목소리 "솜방망이 처벌 근절해야"
"의료인 폭행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에 비극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이 계속 돼서는 안됩니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일어난 의사 폭행 사건에 공분한 의료인 300여명(주최측 추산 800명)들이 8일 경찰청 앞에 모여들어 목소리를 높이며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모인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의료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강력 처벌과 더불어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정비하고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익산에서 벌어진 심각한 폭력사태를 접하고 의료계 대표로서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미 의료인 폭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이 있는데도 폭력 수위가 점점 더 높아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찰의 미흡한 대처와 검찰과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 관행이 이러한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제라도 범 의료계가 공동의 힘을 모아 의료기관내 폭력에 적극 대응하자"고 덧붙였다.
대의원을 대표하는 이철호 의장도 폭력 사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철호 의장은 "폭언과 함께 무자비한 주먹질과 발길질로 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증오했다"며 "의사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몸속에서 피가 부글부글 끌어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민 청원이 6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만큼 의료인의 문제를 넘어 모두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 내자"며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단서 조항을 재정비 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학계도 나섰다. 응급실에서 이러한 폭력 사건이 계속되는 한 더 이상 응급실을 지킬 수 없다는 호소다.
대한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은 "지난 이 시간에도 전국 539개 응급의료기관과 이 안에서 묵묵히 환자를 치료중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와 정부는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시민단체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인들이 응급실을 지킬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의사 폭행에 공분한 치과의사들과 간호조무사들도 이와 뜻을 같이 했다.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우리 3만 치과의사들도 이제는 더이상 진료실 상해나 폭행 사건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협은 앞으로 의료기관내 폭력이 근절되는 날까지 범 의료계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도 "오늘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부당한 폭력에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 지금부터 분노하자. 우리들의 분노가 폭발하면 의료기관내 폭력이 근절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모인 의료인들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동시에 모두가 핸드폰을 들어 국민 청원에 동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최대집 회장은 "우리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우리 모두의 꿈이 반드시 이뤄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보건의료인 모두 이에 공동으로 대응해 가며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
전라북도 익산에서 일어난 의사 폭행 사건에 공분한 의료인 300여명(주최측 추산 800명)들이 8일 경찰청 앞에 모여들어 목소리를 높이며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모인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의료인들은 이번 사건에 대한 강력 처벌과 더불어 솜방망이 처벌 규정을 정비하고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은 "익산에서 벌어진 심각한 폭력사태를 접하고 의료계 대표로서 참담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이미 의료인 폭행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이 있는데도 폭력 수위가 점점 더 높아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경찰의 미흡한 대처와 검찰과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 관행이 이러한 사태를 부추기고 있다"며 "이제라도 범 의료계가 공동의 힘을 모아 의료기관내 폭력에 적극 대응하자"고 덧붙였다.
대의원을 대표하는 이철호 의장도 폭력 사태를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다.
이철호 의장은 "폭언과 함께 무자비한 주먹질과 발길질로 흘러나오는 피를 보며 증오했다"며 "의사로서가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몸속에서 피가 부글부글 끌어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민 청원이 6만명을 육박하고 있는 만큼 의료인의 문제를 넘어 모두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 내자"며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단서 조항을 재정비 하는데 정부와 국회가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학계도 나섰다. 응급실에서 이러한 폭력 사건이 계속되는 한 더 이상 응급실을 지킬 수 없다는 호소다.
대한응급의학회 홍은석 이사장은 "지난 이 시간에도 전국 539개 응급의료기관과 이 안에서 묵묵히 환자를 치료중인 응급의학과 전문의, 전공의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회와 정부는 물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시민단체가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인들이 응급실을 지킬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의사 폭행에 공분한 치과의사들과 간호조무사들도 이와 뜻을 같이 했다. 의료현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사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은 "우리 3만 치과의사들도 이제는 더이상 진료실 상해나 폭행 사건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치협은 앞으로 의료기관내 폭력이 근절되는 날까지 범 의료계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도 "오늘 규탄대회를 시작으로 부당한 폭력에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그동안 많이 참아왔다. 지금부터 분노하자. 우리들의 분노가 폭발하면 의료기관내 폭력이 근절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이 자리에서 모인 의료인들은 결의문을 채택하는 동시에 모두가 핸드폰을 들어 국민 청원에 동의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최대집 회장은 "우리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법과 원칙에 따라 환자를 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우리 모두의 꿈이 반드시 이뤄지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보건의료인 모두 이에 공동으로 대응해 가며 협력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