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발 '의료기기 규제혁신' 바람…박능후 장관 '시동'

이창진
발행날짜: 2018-07-25 12:00:54
  • 후반기 국회 첫 업무보고…보장성 강화·보건의료 일자리창출 추진

문재인 케어로 명명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와 의료기기 규제 개선이 하반기 보건의료 정책의 중점과제로 부각됐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이명수) 업무보고 모두발언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국민이 의료비 걱정없이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능후 장관은 후반기 상임위 신규 국회의원들을 의식해 "복지부는 앞으로 위원님들이 정해주시는 법률과 예산을 충실히 집행할 뿐 아니라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지적과 제안도 적극 검토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은 "사람 중심의 의료보장과 소득보장, 돌봄 지원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을 확충해 포용적 복지국가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그동안 정책이 국민의 삶 속에 스며들어 피부로 느껴질 수 있도록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장관은 치매 국가책임제 관련, "지역사회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과제도 철저히 준비해 돌봄에서 소외되는 노인과 아동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이어 "범부처 사회서비스 종합대책 수립과 지역사회 중심 통합적 복지체계인 커뮤니티케어 종합대책 수립 등 국민의 삶의 수준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자신이 중점 추진 중인 커뮤니티 케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능후 장관은 "의료기기 인허가 규제 개편 등 보건의료 분야 규제혁신과 산업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정책과 경제정책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대통령 지시사항의 충실한 이행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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