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의대협 공동 토론회 열고 병원 내 권력구조·폭력간 꼬집어
젋은 의사들이 병원내의 폭력 및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력구조와 같은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병원 내 수직적 관계로 인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발생했던 폭력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30일 저녁 서울대 암병원에서 ‘병원 내 젠더폭력의 권력구조와 피해자 중심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대협 이동재 회장은 ‘병원 내 권위주의와 젠더전력, 그 바람직한 해소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1회 의대협 실습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교육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하 의대생‧의전원생) 중 절반정도가 폭언, 성차별적 발언 등으로 인권 측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는 게 그의 주장.
의대협이 공개한 실습 실태조사는 지난 4월 26일부터 8일간 실습을 하고 있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하 ‘의대생‧의전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 6400명 중 566명(약8.8%)의 응답결과가 담겨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피교육자로서 인권을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 적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라는 질문해 대해 절반이 넘는 53%(297명)의 의대생‧의전원생이 한 달에 한번 미만이라고 답변했으며 한 달에 한번이상(160명, 28%), 일주일에 한번 이상(84명 15%), 일주일에 세 번 이상(25명, 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권을 존중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의대생‧의전원생 중 절반이 폭언과 성차별적 발언을 꼽았으며 이밖에도 △교육자의 이유 없는 화풀이 △성적 협박 등을 이유로 응답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결과는 학생이 교육의 대상이라는 인식과 그들을 존중하는 언행이 결여돼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병원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교수-학생, 선후배간의 권력관계가 형성 되고 폐쇄적인 상황에서 피해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전협이 의과대학 간의 교류 등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병원도 학생교육이 병원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교육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전협 안치현 회장 또한 병원 내 폭력문제를 개선을 위해 가해자에게 보다 강한 의무를 지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오늘 전공의 폭행과 관련한 처리 규정을 의결하는 자리에 다녀왔지만 최종적으로 부결됐다"며 "1년 전에는 전공의 폭력과 관련해 무슨 일이라도 대처할 것처럼 했지만 이렇게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것도 바뀌는 것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 피해자는 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줄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법률적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가해자는 지금처럼 해도 되기 때문에 넘어가지만 피해자는 그렇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신고하고, 보호받고, 시정 요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분명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의견.
이에 대해 안 회장은 향후 전공의 폭력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이동수련 절차 개선 △지도 전문의 자격 제한 및 관리 강화 △의료 질 평가 지원금의 책정 반영 △과태료 변경 △지정취소 처분 대상 전문과목 단위 변경 △지정취소 삼진 아웃제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안 회장은 "현재로선 앞으로 개선된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 쉽지 않지만 병원 내 권력 구조는 당연히 해결이 돼야한다"며 "실제 병원 내 권력구조, 젠더 구조가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목도하고 있고 이런 것을 힙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병원 내 수직적 관계로 인해 오랫동안 광범위하게 발생했던 폭력문제를 더 이상 외면하지 않겠다는 것.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와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의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30일 저녁 서울대 암병원에서 ‘병원 내 젠더폭력의 권력구조와 피해자 중심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대협 이동재 회장은 ‘병원 내 권위주의와 젠더전력, 그 바람직한 해소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제1회 의대협 실습 실태조사’를 공개했다.
교육병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하 의대생‧의전원생) 중 절반정도가 폭언, 성차별적 발언 등으로 인권 측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놓였다는 게 그의 주장.
의대협이 공개한 실습 실태조사는 지난 4월 26일부터 8일간 실습을 하고 있는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이하 ‘의대생‧의전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대상 6400명 중 566명(약8.8%)의 응답결과가 담겨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피교육자로서 인권을 존중받지 못했다고 느낀 적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라는 질문해 대해 절반이 넘는 53%(297명)의 의대생‧의전원생이 한 달에 한번 미만이라고 답변했으며 한 달에 한번이상(160명, 28%), 일주일에 한번 이상(84명 15%), 일주일에 세 번 이상(25명, 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권을 존중 받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의대생‧의전원생 중 절반이 폭언과 성차별적 발언을 꼽았으며 이밖에도 △교육자의 이유 없는 화풀이 △성적 협박 등을 이유로 응답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결과는 학생이 교육의 대상이라는 인식과 그들을 존중하는 언행이 결여돼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병원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교수-학생, 선후배간의 권력관계가 형성 되고 폐쇄적인 상황에서 피해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대전협이 의과대학 간의 교류 등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병원도 학생교육이 병원의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교육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전협 안치현 회장 또한 병원 내 폭력문제를 개선을 위해 가해자에게 보다 강한 의무를 지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오늘 전공의 폭행과 관련한 처리 규정을 의결하는 자리에 다녀왔지만 최종적으로 부결됐다"며 "1년 전에는 전공의 폭력과 관련해 무슨 일이라도 대처할 것처럼 했지만 이렇게 통과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무것도 바뀌는 것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폭력 피해자는 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해줄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필요하고, 이는 결국 법률적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가해자는 지금처럼 해도 되기 때문에 넘어가지만 피해자는 그렇게 하면 안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요구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폭력을 당한 피해자에게 신고하고, 보호받고, 시정 요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분명히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의견.
이에 대해 안 회장은 향후 전공의 폭력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선 △이동수련 절차 개선 △지도 전문의 자격 제한 및 관리 강화 △의료 질 평가 지원금의 책정 반영 △과태료 변경 △지정취소 처분 대상 전문과목 단위 변경 △지정취소 삼진 아웃제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안 회장은 "현재로선 앞으로 개선된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 쉽지 않지만 병원 내 권력 구조는 당연히 해결이 돼야한다"며 "실제 병원 내 권력구조, 젠더 구조가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 목도하고 있고 이런 것을 힙을 합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