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증후군 ‘두통’ 어떻게 극복하지?

정희석
발행날짜: 2018-09-27 15:11:20
  • 충분한 수면과 휴식 및 약물치료 증상 개선 도움

세란병원 신경과 조소영 과장
대체공휴일과 주말을 포함한 5일의 길고도 짧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생활로 복귀하면서 명절증후군을 호소하는 일이 적지 않다.

명절증후군은 명절 기간 잦은 가사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육체적 정신적 증상.

특히 추석은 긴 이동시간에 환절기 날씨가 더해지면서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쉽다.

추석 후에도 발생하는 명절증후군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두통’이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 나타날 수 있는 두통으로는 긴장형 두통을 들 수 있는데 명절이라는 심리적 긴장상태와 명절 준비로 인한 육체적 과로, 불안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긴장형 두통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언가 머리를 띠 모양으로 감싸는 것 같은 둔한 느낌이 들고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통증 강도가 다른 통증에 비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만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세란병원 신경과 조소영 과장은 “명절 후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은 초기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방을 받는다면 약물치료를 통해서도 효과적인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 후유증을 풀어주는 생활 관리를 통해서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온 찜질, 온욕,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근육을 풀어주거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직장 복귀 후 동료들과의 음주 및 과식, 쌓여 있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피로 등이 반복될 경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병·의원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