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주사제 독점 시장 경쟁 체제 예고, 노보노디스크 이어 릴리 경구 신약 개발 계획 공표
당뇨 치료제 시장 심혈관 혜택을 앞세운 GLP-1 계열 주사제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후속 신약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특히 당뇨약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온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주1회 주사제 용법 경쟁에 이어, 경구 옵션 개발에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노보노디스크가 주1회 주사제 '세마글루타이드'의 먹는약 버젼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주1회 독점 옵션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보유한 릴리 또한 최근 경구제 개발 계획을 알렸다.
최근 릴리는 일본 중외제약(Chugai Pharmaceutical)과 계약을 맺고 제2형 당뇨 환자를 타깃한 경구용 비타이드성 GLP-1 작용제 개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취득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조만간 본격 신약 개발 단계에 진입하는 1상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쟁 업체인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임상 단계가 한 발 앞선 상황이지만, 릴리가 라이선스 인한 신약후보물질(OWL833)의 경우 비펩다이드성으로 계열 내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기전을 차별화하고 있어 추후 개발 경쟁도 주목된다.
주사제로 출발한 GLP-1 작용제간 용법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다 경구제의 시장 수요도 분위기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그동안 주1회 주사제 시장을 독점했던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겨냥한 후발 주자들의 처방권 진입도 빨라진 것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일 1회 용법의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후속 순번으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를 앞세워 현재 글로벌 허가문턱을 모두 넘어선 상태.
관건은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 임상이 트루리시티와의 헤드투헤드(직접비교) 임상을 근거로 심혈관 혜택 검증까지 끝마쳐 직접적인 처방 경쟁도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특히 주1회 옵션인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최근 경구제로도 개발돼 시장 진입 절차를 밟아가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미국 및 유럽지역 허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본사에서도 관심이 큰 품목으로 국내 도입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 1일1회 용법의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를 보유한 사노피 역시 주 1회 용법 도입을 저울질 중이다.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주1회 GLP-1 유사체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요 국내 임상에도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당뇨 유병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뇨에 대한 인식은 낮게 나온다. 최근 심혈관 혜택과 안전성에 주목을 받는 GLP-1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 간 경쟁은 격화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릴리 "차세대 당뇨 파이프라인 확보" 캡슐 세포치료제 주목
한편 릴리는 차세대 당뇨 파이프라인 확대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대표적 결과물로 캡슐화 세포치료제와 스마트펜 타입의 인슐린 주입장치가 대표적 사례.
올해 4월 회사는 6300만달러를 투입해 제1형 당뇨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시질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질은 분화 인슐린 생성 췌장 베타세포에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를 주입한 이후 시질론의 애피브로머 기술(Afibromer technology)을 사용해 캡슐화하는 원리다.
이에 따르면 캡슐화된 세포치료제를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된 제1형 당뇨병 환자에 이식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는 연구소를 론칭하고 신체에 착용 가능한 자동 인슐린 전달 장치와 스마트 펜타입의 인젝터 개발에도 착수했다.
특히 당뇨약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온 릴리와 노보노디스크제약이 주1회 주사제 용법 경쟁에 이어, 경구 옵션 개발에 대결 구도를 만들었다.
노보노디스크가 주1회 주사제 '세마글루타이드'의 먹는약 버젼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주1회 독점 옵션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보유한 릴리 또한 최근 경구제 개발 계획을 알렸다.
최근 릴리는 일본 중외제약(Chugai Pharmaceutical)과 계약을 맺고 제2형 당뇨 환자를 타깃한 경구용 비타이드성 GLP-1 작용제 개발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취득했다.
회사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조만간 본격 신약 개발 단계에 진입하는 1상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쟁 업체인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임상 단계가 한 발 앞선 상황이지만, 릴리가 라이선스 인한 신약후보물질(OWL833)의 경우 비펩다이드성으로 계열 내 베스트인클래스(best in class) 기전을 차별화하고 있어 추후 개발 경쟁도 주목된다.
주사제로 출발한 GLP-1 작용제간 용법 경쟁이 치열해지는데다 경구제의 시장 수요도 분위기 형성에 한 몫하고 있다.
그동안 주1회 주사제 시장을 독점했던 릴리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를 겨냥한 후발 주자들의 처방권 진입도 빨라진 것이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1일 1회 용법의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 후속 순번으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오젬픽)를 앞세워 현재 글로벌 허가문턱을 모두 넘어선 상태.
관건은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 임상이 트루리시티와의 헤드투헤드(직접비교) 임상을 근거로 심혈관 혜택 검증까지 끝마쳐 직접적인 처방 경쟁도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특히 주1회 옵션인 세마글루타이드의 경우, 최근 경구제로도 개발돼 시장 진입 절차를 밟아가는 상황이다.
회사측은 "미국 및 유럽지역 허가에 이어 국내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지만 본사에서도 관심이 큰 품목으로 국내 도입은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 1일1회 용법의 릭수미아(릭시세나타이드)를 보유한 사노피 역시 주 1회 용법 도입을 저울질 중이다.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 도입한 주1회 GLP-1 유사체 주사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요 국내 임상에도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 당뇨 유병 인구가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당뇨에 대한 인식은 낮게 나온다. 최근 심혈관 혜택과 안전성에 주목을 받는 GLP-1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 간 경쟁은 격화될 수밖에 없는 분위기"라고 언급했다.
릴리 "차세대 당뇨 파이프라인 확보" 캡슐 세포치료제 주목
한편 릴리는 차세대 당뇨 파이프라인 확대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대표적 결과물로 캡슐화 세포치료제와 스마트펜 타입의 인슐린 주입장치가 대표적 사례.
올해 4월 회사는 6300만달러를 투입해 제1형 당뇨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인 시질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와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물질은 분화 인슐린 생성 췌장 베타세포에 유도 다능성 줄기세포를 주입한 이후 시질론의 애피브로머 기술(Afibromer technology)을 사용해 캡슐화하는 원리다.
이에 따르면 캡슐화된 세포치료제를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된 제1형 당뇨병 환자에 이식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 2015년부터는 연구소를 론칭하고 신체에 착용 가능한 자동 인슐린 전달 장치와 스마트 펜타입의 인젝터 개발에도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