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차이나’ 인도 의료시장을 잡아라

정희석
발행날짜: 2018-10-19 10:51:47
  • 내년 2월 21일 ‘인도 뉴델리 의료기기전시회’ 개막

인도 뉴델리 의료기기전시회 ‘MFI 2019’(MEDICAL FAIR INDIA·메디컬 페어 인디아)가 오는 2월 21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다.

MFI는 국제의료기기전시회인 독일 MEDICA의 글로벌 전시회 중 하나로 인도 최대 도시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1년에 한 번씩 교대 개최된다.

MFI 2019에서는 의료기술, 병원장비, 실험·분석장비, 약국·의무실장비, 재활치료, 의료기기 부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IT·모바일 기술 등 신기술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는 중국에 육박하는 인구 규모, 7%대를 넘나드는 경제성장률, 젊은 인적구성, 빠르게 향상되는 생활수준 등으로 아시아 국가 중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유망시장.

특히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분야가 의료산업으로 연평균 22.9%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까지 인도 의료시장이 500억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인도 의료시장은 일본 중국 한국 다음으로 아시아 4위를 기록하고 있어 해외수출 기반을 넓히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된 MFI 2018은 551개사가 참가하고 1만2361명이 방문해 인도 의료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확실한 입지를 보여줬다.

주최 측은 MFI 2019의 경우 방문객 수가 증가해 더욱 성황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FI 2019에서는 지난회 높은 수요를 반영해 대규모 유럽 공동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연방경제부에서 지원하는 독일 공동관도 별도 마련돼 독일을 비롯한 유럽 기업들의 선진화된 의료기기를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MFI 2019에서는 또한 임상병리학·재활치료 등 현재 의료계 주요 트렌드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먼저 임상병리학을 다루는 ‘Clin Lab India’는 체외진단분야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Clin Lab India는 컨퍼런스와 특별전으로 구성돼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미래 의료산업을 다룰 ‘FTR4H’(Future For Health)에서는 ▲모바일 환경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기술이 미래 의료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을 살펴본다.

이밖에 재활치료에 관심을 보이는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REHAINDIA’ 특별 존을 마련해 재활치료와 간호 관련 제품·서비스를 보다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한편, 인도 의료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이 평가되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MFI 2019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참가사로는 의료기기제조사 서치메디컬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공동관이 있다.

한국 공동관에는 현재까지 16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전시회에서 매년 공동관을 운영하고 있는 조합 관계자는 “현재 인도 의료시장은 하이테크 장비 대부분을 다른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매년 한국관을 통해 참가하는 업체들이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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