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가뜩이나 힘든 한 해 보냈는데 연말까지 악재" 한숨
동성제약 주가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21.88% 하락한 1만5000원에 거래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이어 경남제약이 상장 폐기의 위기에 처한 가운데 동성제약까지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납품 대가로 의‧약사에게 100억원 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17일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으며 해 판촉비 등 회계 장부를 확보했다.
식약처의 압수수색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월 동성제약을 포함한 5개 제약사가 270억원대 규모로 불법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해 의사와 약사에게 지급했다는 사실을 식약처와 서울지방국세청에 전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뿐 아니라 감사원으로부터 적발된 나머지 4개 제약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삼바 쇼크와 경남제약 상폐에 동성제약 압수수색까지 연이은 직격탄에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동성제약은 신호탄일 수 있다. 식약처가 이미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제약사 명단까지 쥐고 있다면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발사르탄 사태부터 가뜩이나 힘든 일이 많았는데 연말까지 악재가 터지고 있다. 아마 내년 초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악재는 제약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성제약이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동성제약(002210)의 주가는 1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21.88%(422원) 떨어진 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제약사 IR 담당자는 "연말 연초에는 산타 랠리라고 할만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고 지난해만해도 제약주들이 톡톡히 혜택을 봤다"라며 "그러나 올해는 미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특히 제약주의 경우 분식회계와 불법 리베이트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 키워드들이 강하게 각인돼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의약품 납품 대가로 의‧약사에게 100억원 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17일 동성제약을 압수수색했으며 해 판촉비 등 회계 장부를 확보했다.
식약처의 압수수색에 앞서 감사원은 지난 10월 동성제약을 포함한 5개 제약사가 270억원대 규모로 불법 리베이트 자금을 조성해 의사와 약사에게 지급했다는 사실을 식약처와 서울지방국세청에 전했다.
이에 따라 동성제약뿐 아니라 감사원으로부터 적발된 나머지 4개 제약사에 대해서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업계는 삼바 쇼크와 경남제약 상폐에 동성제약 압수수색까지 연이은 직격탄에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동성제약은 신호탄일 수 있다. 식약처가 이미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제약사 명단까지 쥐고 있다면 수사 확대는 불가피할 것"이라며 "발사르탄 사태부터 가뜩이나 힘든 일이 많았는데 연말까지 악재가 터지고 있다. 아마 내년 초까지 이런 분위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토로했다.
이같은 악재는 제약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성제약이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동성제약(002210)의 주가는 1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일 대비 21.88%(422원) 떨어진 1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제약사 IR 담당자는 "연말 연초에는 산타 랠리라고 할만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고 지난해만해도 제약주들이 톡톡히 혜택을 봤다"라며 "그러나 올해는 미 증시를 비롯해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특히 제약주의 경우 분식회계와 불법 리베이트 등 투자심리에 부정적 키워드들이 강하게 각인돼 당분간 주가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