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메드·F&P, 글로벌 특허 침해 소송 해결 합의

정희석
발행날짜: 2019-02-21 19:14:54
  • 합의 내용 즉시 효력…소송사건 철회 요청 개시

레스메드(ResMed)와 피셔 앤 페이켈 헬스케어(Fisher & Paykel Healthcare·이하 F&P)가 글로벌 특허 침해 소송 해결에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양사는 해당 합의로 그 어떤 대금도 지불하지 않고 책임도 인정하지 않게 된다.

계약에 따라 특정 제품에 대해 진행 중인 모든 침해 소송은 기각되며, 글로벌 소송과정에서 발생한 변호사 수수료와 비용은 각 당사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다른 모든 조건은 비밀에 부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AirSense 유량 발생기 ▲AirFit P10 양압기 필로우 마스크 ▲Swift LT·Swift FX 마스크 ▲ClimateLine 가열 튜브 등 레스메드 제품이나 ▲Simplus ▲Eson·Eson 2를 비롯한 F&P 제품에 대해 더 이상 추가 침해 소송은 없게 된다.

믹 패럴(Mick Farrell) 레스메드 최고경영자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합의는 레스메드와 환자, 제품공급업체, 의사 및 주주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뒷받침 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스메드는 수면무호흡증·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병원 밖 의료소프트웨어를 위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솔루션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스크, 기기 및 소프트웨어 고객들이 마땅히 받아야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이스 그래든(Lewis Gradon) F&P CEO는 “지난 50년 동안 R&D 투자를 통해 창출한 지적재산권 덕분에 수백만 환자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탁월한 의료솔루션을 통해 환자 치료와 치료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이번 합의는 이런 우리의 노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는 즉시 효력이 발생되며, 양사는 계류 중인 소송사건 철회 요청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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