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형 탈모에 효과적 학계 "효과·안전성 뛰어나 주 옵션될 것"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되는 '중증 원형 탈모' 시장에 효과를 앞세운 신약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원형 탈모에는 스테로이드 등 면역조절제를 기본적으로 처방했지만 증상 개선효과는 기대만큼 충분치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류마티스관절염약으로 먼저 허가를 받은 경구용 JAK 억제제들이 면역 조절작용을 기반한 탈모 개선효과나 안전성 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임상근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원형 탈모 신약들의 다양한 임상자료들이 최신 임상연구 세션(Late-breaking Research)를 통해 대거 공개됐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약은 CTP-543를 비롯한 PF-06700841, PF-06651600 등으로 모두 JAK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후보물질들이다.
이미 해당 계열 약제로는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처방권에 진입해 낯설지가 않은 상황.
먼저 CTP-543은 미국 콘서트 제약사(Concert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신약으로 이번 학회에 발표된 내용은 2상임상 결과다.
총 104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에 두가지 용량의 CTP-543(4mg 또는 8mg)을 주고 24주째 관찰한 결과, 8mg 투약군의 47%가 탈모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위약군 8.6%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의 유의한 차이를 기록한 것. 또한 저용량인 4mg을 복용한 환자에서도 21%에서 탈모 개선효과를 보였지만 위약대비 뛰어난 효과까지는 아니었다.
이와 별개로 12mg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화이자제약인 개발 중인 JAK 억제제 PF-06700841 및 PF-06651600도 주목할 후보군이다.
올해 AAD 학술회에서 공개한 2상임상은 140여 명의 중등도 이상의 원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24주차 치료 효과를 저울질했다.
그 결과, 위약과 비교해 두 개 JAK 억제제는 모두 초기에 개선효과를 나타냈고 24주까지 효과가 이어졌다. 특히 원형 탈모의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효과가 크게 관찰됐다.
현재 올루미언트의 경우도 중증 원형 탈모증을 적응증으로한 다국가 임상 'BRAVE-AA1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다국가 2/3상 임상인 해당 연구는 작년 9월 첫 시작해 총 725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는 상황. 최근엔 국내 식약처에도 임상허가를 끝마치고 서울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등 국내 11곳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중증 또는 매우 중증의 원형 탈모증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36주차 기간 바리시티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따져보게 된다.
대한모발학회 기획이사 권오상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기본적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존에 스테로이드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조절 약물을 사용해왔지만 탈모 개선 효과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의 50% 이상되는 중증 원형 탈모에 신약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 가운데 선택적으로 면역을 조절하는 JAK 억제제가 심각한 원형 탈모에 주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JAK 억제제를 원형 탈모 환자에 사용한 임상 논문들을 종합해 체계적 문헌 고찰(300례 정도)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심각한 감염 등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원형 탈모에는 스테로이드 등 면역조절제를 기본적으로 처방했지만 증상 개선효과는 기대만큼 충분치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류마티스관절염약으로 먼저 허가를 받은 경구용 JAK 억제제들이 면역 조절작용을 기반한 탈모 개선효과나 안전성 관리 측면에서 다양한 임상근거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미국피부과학회(AAD) 정기학술대회에서도 이러한 원형 탈모 신약들의 다양한 임상자료들이 최신 임상연구 세션(Late-breaking Research)를 통해 대거 공개됐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신약은 CTP-543를 비롯한 PF-06700841, PF-06651600 등으로 모두 JAK 억제제 계열에 속하는 후보물질들이다.
이미 해당 계열 약제로는 젤잔즈(토파시티닙)와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류마티스관절염 등 일부 자가면역질환을 적응증으로 처방권에 진입해 낯설지가 않은 상황.
먼저 CTP-543은 미국 콘서트 제약사(Concert Pharmaceuticals)가 개발한 신약으로 이번 학회에 발표된 내용은 2상임상 결과다.
총 104명의 원형 탈모증 환자에 두가지 용량의 CTP-543(4mg 또는 8mg)을 주고 24주째 관찰한 결과, 8mg 투약군의 47%가 탈모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이는 위약군 8.6%와 비교하면 5배 이상의 유의한 차이를 기록한 것. 또한 저용량인 4mg을 복용한 환자에서도 21%에서 탈모 개선효과를 보였지만 위약대비 뛰어난 효과까지는 아니었다.
이와 별개로 12mg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화이자제약인 개발 중인 JAK 억제제 PF-06700841 및 PF-06651600도 주목할 후보군이다.
올해 AAD 학술회에서 공개한 2상임상은 140여 명의 중등도 이상의 원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24주차 치료 효과를 저울질했다.
그 결과, 위약과 비교해 두 개 JAK 억제제는 모두 초기에 개선효과를 나타냈고 24주까지 효과가 이어졌다. 특히 원형 탈모의 유병기간이 짧을수록 효과가 크게 관찰됐다.
현재 올루미언트의 경우도 중증 원형 탈모증을 적응증으로한 다국가 임상 'BRAVE-AA1 연구'에 착수한 상황이다.
다국가 2/3상 임상인 해당 연구는 작년 9월 첫 시작해 총 725명의 환자 모집을 목표로 하는 상황. 최근엔 국내 식약처에도 임상허가를 끝마치고 서울대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등 국내 11곳 주요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르면, 중증 또는 매우 중증의 원형 탈모증이 있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36주차 기간 바리시티닙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따져보게 된다.
대한모발학회 기획이사 권오상 교수(서울대병원 피부과)는 "원형 탈모는 자가면역질환으로 기본적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존에 스테로이드나 싸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조절 약물을 사용해왔지만 탈모 개선 효과에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의 50% 이상되는 중증 원형 탈모에 신약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그 가운데 선택적으로 면역을 조절하는 JAK 억제제가 심각한 원형 탈모에 주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근 JAK 억제제를 원형 탈모 환자에 사용한 임상 논문들을 종합해 체계적 문헌 고찰(300례 정도)을 진행한 결과에서도 심각한 감염 등 문제가 되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는 것도 주목할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