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대표 안성환)가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초기 자본금 1000만달러(약 113억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미국법인명은 ‘에피프로미스 헬스’(Epipromis Health)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개소된다.

에피프로미스 헬스는 대장암 조기진단 제품 얼리텍(EarlyTect)의 FDA 허가용 임상시험 준비와 지원, 미국 라이센싱·사업화 추진, 사후 계약관리, 해외투자 유치 등 업무를 담당한다.

지노믹트리는 미국법인 설립 완료까지 약 6주에서 8주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설립이 완료되면 현지 임상시험 지원을 주도할 의료 총책임자(Chief Medical Officer)를 채용할 계획이다.

지노믹트리 관계자는 “미국시장에서는 이그잭트사이언스(Exact Science)社가 분변 기반 체외 대장암 조기진단사업을 독점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그잭트사이언스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가졌지만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춘 얼리텍 제품으로 미국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biomarker) 기반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과 검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27일 코스닥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