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협 "의도적으로 제외했다"vs의협 "위원 추천 과정상 착오"
대한의사협회 차원에서 투쟁 조직을 구성하자마자 잡음이 일어나고 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위원 구성 과정에서 배제 됐다며 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의협은 투쟁을 전담할 의쟁투를 구성하고 최대집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 26명이 참여한다. 오는 4일 저녁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병의협은 "의협이 의도적으로 의쟁투에서 병의협을 배제했다"며 "즉각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 의쟁투를 해체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병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병의협에 의쟁투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병의협은 K이사를 추천한다고 의협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의협은 병의협 추천 위원 교체를 요구했고, 병의협은 위원 교체는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병의협은 "위원 추천 후 봉직의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 투쟁의 명분을 쌓고 있던 와중에 의쟁투 위원 구성에서 병의협 추천 위원이 배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의협은 병의협의 위원 추천을 보류했다고 했지만 그런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의협은 의협의 투쟁 방침에 비협조적 집단으로 매도됐다"며 "3만 봉직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사 회원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명예가 실추됐다"고 토로했다.
병의협은 의쟁투 자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병의협은 "의협은 의쟁투라는 이름만 내걸었을 뿐 현 의협 집행부가 하는 회무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달 말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의겨을 막기 위해 의쟁투 구성이라는 꼼수를 부린 것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를 최대한 배제한 인물로 위원 구성을 쇄신해 제대로 된 투쟁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의쟁투를 해체해야 한다"며 "의협 집행부 2중대에 불과한 의쟁투는 대표성이 없는 조직임을 대외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병의협의 비판에 의협은 절차상 '착오'라고 해명했다. 다만 병의협이 최종으로 추천한 위원과는 의쟁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 모여서 하는 것이다. 병의협이 추천한 위원은 위원장 판단 하에 재추천을 부탁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일축하며 "배제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병의협은 의협 산하 단체로서 의쟁투에 배정된 인원(TO)이 고정돼 있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추천 위원이 위원장과 합의되면 무조건 함께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류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이하 의쟁투) 위원 구성 과정에서 배제 됐다며 2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앞서 의협은 투쟁을 전담할 의쟁투를 구성하고 최대집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총 26명이 참여한다. 오는 4일 저녁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병의협은 "의협이 의도적으로 의쟁투에서 병의협을 배제했다"며 "즉각 사과하고 진정성 있는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면 의쟁투를 해체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병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병의협에 의쟁투 위원 추천을 요청했고 병의협은 K이사를 추천한다고 의협에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의협은 병의협 추천 위원 교체를 요구했고, 병의협은 위원 교체는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병의협은 "위원 추천 후 봉직의를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 투쟁의 명분을 쌓고 있던 와중에 의쟁투 위원 구성에서 병의협 추천 위원이 배제된 것을 확인했다"며 "의협은 병의협의 위원 추천을 보류했다고 했지만 그런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병의협은 의협의 투쟁 방침에 비협조적 집단으로 매도됐다"며 "3만 봉직의를 대표하는 단체로사 회원에게 얼굴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명예가 실추됐다"고 토로했다.
병의협은 의쟁투 자체를 비판하고 나섰다.
병의협은 "의협은 의쟁투라는 이름만 내걸었을 뿐 현 의협 집행부가 하는 회무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달 말 예정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 의겨을 막기 위해 의쟁투 구성이라는 꼼수를 부린 것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 집행부를 최대한 배제한 인물로 위원 구성을 쇄신해 제대로 된 투쟁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의쟁투를 해체해야 한다"며 "의협 집행부 2중대에 불과한 의쟁투는 대표성이 없는 조직임을 대외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병의협의 비판에 의협은 절차상 '착오'라고 해명했다. 다만 병의협이 최종으로 추천한 위원과는 의쟁투를 함께 할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했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열심히 하겠다는 사람 모여서 하는 것이다. 병의협이 추천한 위원은 위원장 판단 하에 재추천을 부탁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일축하며 "배제라는 단어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병의협은 의협 산하 단체로서 의쟁투에 배정된 인원(TO)이 고정돼 있다"며 "내일이라도 당장 추천 위원이 위원장과 합의되면 무조건 함께하는 것이다. 그래서 보류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