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19년도 배정 현황 및 2018년도 배정 비교
신규 공보의 663명 vs 전역 공보의 694명…전년대비 30명 감소
2019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가 지난해 대비 201명 늘어난 1207명이 전국 시도 보건소에 배정된다.
다만, 신규배치 증가와 별개로 전문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의 숫자는 줄어들어 향후 공보의 배치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2018년도와 2019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시‧도 및 중앙배치기관 배정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2018년 대비 신규배치 공보의 증가…소청과‧성형외과‧마취통증학과 증가 폭↑
먼저, 자료를 통해 메디칼타임즈가 새롭게 재구성한 비교표를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신규배치인원의 증가.
2018년도의 경우 1006명의 신규 공보의가 배정됐지만 2019년도에는 1207명의 신규 공보의가 배정돼 201명의 공보의가 새롭게 더 뽑혔다.
각 직군별로 살펴보면 ▲인턴 122명(43명 ↑) ▲일반의 387명(1명 ↑) ▲전문의 154명(106명 ↑) ▲치과 188명(32명 ↑) ▲한의과 356명(14명 ↑) 등으로 신규 배치 공보의 증가에 따라 각 직군에서도 모두 신규 인원이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중 의사는 인턴‧일반의‧전문의를 더해 663명이 뽑혔으며 이는 지난해 512명보다 151명 늘어난 수치다.
또한 새롭게 공보의로 뽑힌 전문의 154명의 전문과목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마치통증학과 등 총 3곳이 전체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모습이다.
마취통증학과가 31명으로 가장 높은 수를 기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25명, 성형외과 24명이 배정됐으며 그 뒤로 안과와 재활의학과가 각각 10명으로 많은 배정을 나타냈다.
이밖에 2018년도에는 1명도 없었던 흉부외과에 4명, 비뇨기과에 1명이 공보의로 뽑혔으며, 반대로 지난해에 공보의로 뽑혔던 가정의학과‧핵의학과‧응급의학과는 올해 새롭게 배정받은 공보의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도별 신규 공보의 배정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와 경북, 전남 등 3곳에 배치된 공보의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난해 배정 공보의가 없던 대전, 세종, 광주에 새롭게 1명 씩 배정됐다.
"공보의 숫자 감소세 효율적 활용 고민해야할 시점"
한편, 지난해 대비 신규배치 되는 의사 공보의가 증가 됐음에도 전역하는 공보의 숫자가 더 많아 근무 중인 의사 공보의의 숫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올해 전역하는 공보의는 694명(의과사 전역 등 변수 미포함)으로 올해 새롭게 들어오는 의사 공보의 663명을 더해도 지난해보다 30여명의 공보의 공백이 발생한다.
특히, 전역 공보의 694명 중 220명이 전문의로 수급되는 전문의 숫자에 비해 공급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관계자는 "신규 배정 수만 봤을 때는 의사 공보의 수급이 늘어난 것 같지만 전역하는 인력이 더 많아 매년 감소세에 있다"며 "특히 전문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는 배출되는데 그 자리를 인턴과 인턴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가 메우고 있어 구성비율의 균형도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복건복지부는 전문의 수급과 공보의 숫자 감소에 따른 운영지침 변경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 직무교육'에서 기존 인구 수 20만 명에서 30명 이상 지역의 보건소에 배치하던 공보의를 2명에서 한명으로 줄이고, 30만 명 이상 지역은 아예 배치를 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대공협에 따르면 아직 복지부 고시를 통해 운영지침 변경이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이라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대공협 조중현 회장은 공보의 배치를 효율적으로 하고 민간 인력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근무가 필요하지 않는 배치지역인 병공의 등 민간기관에 배치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곳에 공보의를 배치해야 한다"며 "또한 울릉도와 같은 의료취약지역에 순환근무를 하는 공보의가 아닌 민간의 전문의를 채용해 취약지를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다만, 신규배치 증가와 별개로 전문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의 숫자는 줄어들어 향후 공보의 배치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디칼타임즈는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2018년도와 2019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시‧도 및 중앙배치기관 배정현황을 비교 분석했다.
2018년 대비 신규배치 공보의 증가…소청과‧성형외과‧마취통증학과 증가 폭↑
먼저, 자료를 통해 메디칼타임즈가 새롭게 재구성한 비교표를 살펴보면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신규배치인원의 증가.
2018년도의 경우 1006명의 신규 공보의가 배정됐지만 2019년도에는 1207명의 신규 공보의가 배정돼 201명의 공보의가 새롭게 더 뽑혔다.
각 직군별로 살펴보면 ▲인턴 122명(43명 ↑) ▲일반의 387명(1명 ↑) ▲전문의 154명(106명 ↑) ▲치과 188명(32명 ↑) ▲한의과 356명(14명 ↑) 등으로 신규 배치 공보의 증가에 따라 각 직군에서도 모두 신규 인원이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중 의사는 인턴‧일반의‧전문의를 더해 663명이 뽑혔으며 이는 지난해 512명보다 151명 늘어난 수치다.
또한 새롭게 공보의로 뽑힌 전문의 154명의 전문과목을 살펴보면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마치통증학과 등 총 3곳이 전체인원의 절반이상을 차지한 모습이다.
마취통증학과가 31명으로 가장 높은 수를 기록한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25명, 성형외과 24명이 배정됐으며 그 뒤로 안과와 재활의학과가 각각 10명으로 많은 배정을 나타냈다.
이밖에 2018년도에는 1명도 없었던 흉부외과에 4명, 비뇨기과에 1명이 공보의로 뽑혔으며, 반대로 지난해에 공보의로 뽑혔던 가정의학과‧핵의학과‧응급의학과는 올해 새롭게 배정받은 공보의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시도별 신규 공보의 배정현황을 살펴보면 강원도와 경북, 전남 등 3곳에 배치된 공보의 수가 크게 늘어났으며 지난해 배정 공보의가 없던 대전, 세종, 광주에 새롭게 1명 씩 배정됐다.
"공보의 숫자 감소세 효율적 활용 고민해야할 시점"
한편, 지난해 대비 신규배치 되는 의사 공보의가 증가 됐음에도 전역하는 공보의 숫자가 더 많아 근무 중인 의사 공보의의 숫자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칼타임즈 취재 결과 올해 전역하는 공보의는 694명(의과사 전역 등 변수 미포함)으로 올해 새롭게 들어오는 의사 공보의 663명을 더해도 지난해보다 30여명의 공보의 공백이 발생한다.
특히, 전역 공보의 694명 중 220명이 전문의로 수급되는 전문의 숫자에 비해 공급수가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 관계자는 "신규 배정 수만 봤을 때는 의사 공보의 수급이 늘어난 것 같지만 전역하는 인력이 더 많아 매년 감소세에 있다"며 "특히 전문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는 배출되는데 그 자리를 인턴과 인턴의 자격을 가진 공보의가 메우고 있어 구성비율의 균형도 걱정된다"고 밝혔다.
실제 이 같은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복건복지부는 전문의 수급과 공보의 숫자 감소에 따른 운영지침 변경도 계획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8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주관으로 열린 '2019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 직무교육'에서 기존 인구 수 20만 명에서 30명 이상 지역의 보건소에 배치하던 공보의를 2명에서 한명으로 줄이고, 30만 명 이상 지역은 아예 배치를 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언급한 상태다.
대공협에 따르면 아직 복지부 고시를 통해 운영지침 변경이 공개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확정이라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해 대공협 조중현 회장은 공보의 배치를 효율적으로 하고 민간 인력의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근무가 필요하지 않는 배치지역인 병공의 등 민간기관에 배치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곳에 공보의를 배치해야 한다"며 "또한 울릉도와 같은 의료취약지역에 순환근무를 하는 공보의가 아닌 민간의 전문의를 채용해 취약지를 관리하는 방안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