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유마티스학회서 제각각 새로운 연구 결과 선보여
코센틱스 "실제처방 효과 발표" vs 탈츠 "휴미라 우월성 제시"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 사용되는 '인터루킨 표적치료제들'의 실제처방 결과들이 하나 둘 쌓이기 시작했다.
인터루킨(IL)-17을 차단하는 대표 계열 약물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후발 경쟁품목인 '탈츠(익세키주맙)'는 시장 블록버스터 품목인 휴미라(아달리무맙)와의 직접비교를 통해 처방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정기학술회에서는 코센틱스의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자료와 탈츠의 직접비교 임상 결과가 동시에 발표됐다.
여기서 코센틱스는 이전 다양한 약물 치료경험을 가진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 염증 관절수를 줄이고 질병활성도를 낮췄으며, 탈츠는 휴미라와의 비교에서 비열등성이 아닌 우월성을 입증했다.
먼저 코센틱스의 후향적 처방 분석 결과에는, 다양한 환자군이 포함됐다.
기존 항류마티스제제(DMARDs)를 사용한 경험을 가진 환자가 90%, 세쿠키누맙을 사용하기 전 TNF-알파 차단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환자가 67%를 차지했다. 연구에 사용된 세쿠키누맙은 150mg 용량이 69%, 300mg이 31%로 나타났다.
그 결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약 47%가 질병 관해에 도달했다. 더불어 평균 관절염 숫자도 치료 6개월 후 5개 관절이 감소했다.
이외 관절 부종 갯수도 4개에서 2개로 줄었고,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CRP) 수치는 연구시작시 7mg/L에서 5/mgL로 감소했으며 건선성 관절염의 질병 활성도를 평가하는 DAPSA 스코어에서는 26점에서 17점으로 줄며 낮은 질병 활성도를 보였다.
현장 발표를 진행한 스페인 마드리드 도세 데 옥투브레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12 de Octubre) 마리아 로페즈(Maria Martin-Lopez)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세쿠키누맙은 건선성 관절염에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실제 처방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호트 분석에 포함된 환자군의 28%가 흡연자, 31%가 고혈압, 12%가 당뇨병, 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들의 평균 유병기간은 9년이었다"며 "통상 건선을 진단받은 84%의 환자들이 추가적으로 건선성 관절염을 진단받았고 손발가락염이 34%, 힘줄부착부위염이 63% 동반됐다"고 덧붙였다.
코센틱스는 국내에서 2017년 8월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에 국내 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올해 기존 프리필드 시린지와 달리 바늘이 보이지 않는 펜 형태의 자가 주사제로의 스위칭을 준비하고 있다.
휴미라 겨냥한 탈츠 '직접비교 우월성 검증' "감염 등 이상반응은 증가
이어 탈츠와 휴미라(아달리무맙)를 직접비교(Head-to-Head)한 첫 3b/4상 임상 'SPIRIT-H2H 연구'도 학회장에서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는 두 약제의 허가받은 용법 및 용량을 사용했으며 기존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의 병용도 허용됐다.
1차 평가변수는 질병 활성도의 최소 50% 감소를 의미하는 ACR50 달성 비율과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동시에 달성한 환자 비율로, 아달리무맙 대비 탈츠의 우월성을 평가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ACR50 달성한 환자 비율의 비열등성 및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의 우월성 등이었다.
SPIRIT-H2H 임상에는 총 566명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가 참여했다.
그 결과, 치료 24주 시점에서 ACR50과 PASI 100을 모두 달성한 환자 비율은 아달리무맙(28%)보다 탈츠(36%)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2차 평가변수에서 탈츠의 ACR50 달성 비율은 51%로 아달리무맙(47%)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고, PASI 100 달성 비율에서는 탈츠 치료군이 60%로 아달리무맙(47%) 대비 우월성을 나타냈다.
탈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들과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감염(36.0%), 주사부위반응(9.5%), 알레르기/과민성 반응(2.5%), 뇌심혈관계 관련 이상반응(1.1%) 등이 보고됐다.
이는 아달리무맙 치료군에서 각각 30.7%, 3.2%, 3.9%, 1.8%와 비교되는 수치였다.
한편 인터루킨 치료제 시장에는 ▲얀센 IL-12/23 표적약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를 시작으로 ▲IL-17 계열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릴리 탈츠(익세키주맙) ▲IL-23 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까지 4개 품목이 선택지로 포진해 향후 처방 경쟁이 주목된다.
인터루킨(IL)-17을 차단하는 대표 계열 약물인 '코센틱스(세쿠키누맙)'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후발 경쟁품목인 '탈츠(익세키주맙)'는 시장 블록버스터 품목인 휴미라(아달리무맙)와의 직접비교를 통해 처방 승부수를 띄웠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 정기학술회에서는 코센틱스의 리얼월드 코호트 분석자료와 탈츠의 직접비교 임상 결과가 동시에 발표됐다.
여기서 코센틱스는 이전 다양한 약물 치료경험을 가진 건선성 관절염 환자에 염증 관절수를 줄이고 질병활성도를 낮췄으며, 탈츠는 휴미라와의 비교에서 비열등성이 아닌 우월성을 입증했다.
먼저 코센틱스의 후향적 처방 분석 결과에는, 다양한 환자군이 포함됐다.
기존 항류마티스제제(DMARDs)를 사용한 경험을 가진 환자가 90%, 세쿠키누맙을 사용하기 전 TNF-알파 차단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를 사용한 환자가 67%를 차지했다. 연구에 사용된 세쿠키누맙은 150mg 용량이 69%, 300mg이 31%로 나타났다.
그 결과,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약 47%가 질병 관해에 도달했다. 더불어 평균 관절염 숫자도 치료 6개월 후 5개 관절이 감소했다.
이외 관절 부종 갯수도 4개에서 2개로 줄었고,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CRP) 수치는 연구시작시 7mg/L에서 5/mgL로 감소했으며 건선성 관절염의 질병 활성도를 평가하는 DAPSA 스코어에서는 26점에서 17점으로 줄며 낮은 질병 활성도를 보였다.
현장 발표를 진행한 스페인 마드리드 도세 데 옥투브레 대학병원(Hospital Universitario 12 de Octubre) 마리아 로페즈(Maria Martin-Lopez) 교수는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입증한 세쿠키누맙은 건선성 관절염에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도 "아직 실제 처방데이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코호트 분석에 포함된 환자군의 28%가 흡연자, 31%가 고혈압, 12%가 당뇨병, 33%가 고지혈증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들의 평균 유병기간은 9년이었다"며 "통상 건선을 진단받은 84%의 환자들이 추가적으로 건선성 관절염을 진단받았고 손발가락염이 34%, 힘줄부착부위염이 63% 동반됐다"고 덧붙였다.
코센틱스는 국내에서 2017년 8월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의 판상 건선,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에 국내 보험 급여가 적용됐으며, 올해 기존 프리필드 시린지와 달리 바늘이 보이지 않는 펜 형태의 자가 주사제로의 스위칭을 준비하고 있다.
휴미라 겨냥한 탈츠 '직접비교 우월성 검증' "감염 등 이상반응은 증가
이어 탈츠와 휴미라(아달리무맙)를 직접비교(Head-to-Head)한 첫 3b/4상 임상 'SPIRIT-H2H 연구'도 학회장에서 발표됐다.
해당 연구에는 두 약제의 허가받은 용법 및 용량을 사용했으며 기존 항류마티스제제(DMARDs)와의 병용도 허용됐다.
1차 평가변수는 질병 활성도의 최소 50% 감소를 의미하는 ACR50 달성 비율과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동시에 달성한 환자 비율로, 아달리무맙 대비 탈츠의 우월성을 평가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ACR50 달성한 환자 비율의 비열등성 및 완전히 깨끗한 피부(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의 우월성 등이었다.
SPIRIT-H2H 임상에는 총 566명의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가 참여했다.
그 결과, 치료 24주 시점에서 ACR50과 PASI 100을 모두 달성한 환자 비율은 아달리무맙(28%)보다 탈츠(36%)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2차 평가변수에서 탈츠의 ACR50 달성 비율은 51%로 아달리무맙(47%)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고, PASI 100 달성 비율에서는 탈츠 치료군이 60%로 아달리무맙(47%) 대비 우월성을 나타냈다.
탈츠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보고된 임상시험 결과들과 유사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한 이상반응은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으로 감염(36.0%), 주사부위반응(9.5%), 알레르기/과민성 반응(2.5%), 뇌심혈관계 관련 이상반응(1.1%) 등이 보고됐다.
이는 아달리무맙 치료군에서 각각 30.7%, 3.2%, 3.9%, 1.8%와 비교되는 수치였다.
한편 인터루킨 치료제 시장에는 ▲얀센 IL-12/23 표적약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를 시작으로 ▲IL-17 계열 노바티스 코센틱스(세쿠키누맙) ▲릴리 탈츠(익세키주맙) ▲IL-23 억제제 트렘피어(구셀쿠맙)까지 4개 품목이 선택지로 포진해 향후 처방 경쟁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