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최상태 교수팀, 위험도 연관 메커니즘 규명
"임상적 평균 75%까지 위험 상승…위험 인자 걸러내야"
통풍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고요산혈증이 심근경색 등 심장병 위험을 크게 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임상 역학적으로 단순히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로만 여겨졌던 고요산혈증이 심근경색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처음으로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
따라서 대상이 되는 고요산혈증 환자에 대해서는 경동맥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스크리닝 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
고요산혈증→신장 기능 악화→경동맥 폐쇄 메커니즘 규명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팀은 고요산혈증 12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10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에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37).
연구진은 지금까지 고요산혈증과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 임상 역학으로 인해 심혈관계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야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태 교수는 "지금까지는 고요산혈증이 있으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사들의 역학적 경험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전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12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분석법을 활용해 이에 대한 구체적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정상 요산 수치군에 비해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 요산 수치군은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11.69±3.65 μmol/L에 불과한 반면 고요산혈증 환자들은 13.39±4.42 μmol/L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곧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쳤다. 추정사구체여과율을 분석하자 고요산혈증 환자들은 85.16±19.18인 반면에 정상 요산 추치 환자들은 96.14±16.63에 달한 것.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신장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연결한 셈이다.
이에 맞춰 연구진은 과연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심혈관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추가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혈청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μmol/L 올라갈때마다 경동맥 내중막 플라크 위험도가 1.050배 상승한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규명했다.
임상에 참여한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대략적 평균으로 정상 요산 수치 환자들에 비해 15μmol/L 정도 높았다는 점에서 평균 1.75배 가량 플라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고요산혈증 환자들의 경우 신기능 감소로 인해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동맥 내중막 플라크가 생기면서 심근경색 위험에 노출되는 메커니즘이 완성된 셈이다.
"명확한 인과관계 입증…신장 기능 악화 환자 추가 검사 필요"
이에 따라 연구진은 고요산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직접적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된 이상 추가적 연구를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상태 교수는 "사실 의학적으로 요산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 오히려 일정 부분 상승한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인자로도 발현한다"며 "요산이 부족할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전을 하나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요산 수치에 따라 U자형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는 뜻이 된다"며 "바닥을 찍고 평균점을 올라서는 고요산혈증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영역에 있어 추가적인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적어도 고요산이 신장 기능 악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명백한 메커니즘이 나왔다는 점에서 실제 임상에서도 이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최 교수는 "고요산혈증이 혈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호모시스테인을 상승시키는 매개체로 신장 기능 악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따라서 만약 고요산혈증이 있으면서 신장 기능 악화가 발견될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요약했다.
요산이 높으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징후가 발견되면 호모시스테인 수치 검사와 함께 경동맥 초음파를 진행해 심근경색 위험을 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상태 교수는 "고요산 환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and'의 개념으로 고요산과 신장기능 악화라는 두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며 "심혈관 질환은 일단 발생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위험 인자를 걸러내는 방법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임상 역학적으로 단순히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인자로만 여겨졌던 고요산혈증이 심근경색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처음으로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
따라서 대상이 되는 고요산혈증 환자에 대해서는 경동맥 초음파 등 추가 검사를 통해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스크리닝 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제언이다.
고요산혈증→신장 기능 악화→경동맥 폐쇄 메커니즘 규명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상태 교수팀은 고요산혈증 12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심혈관 질환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10일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science에 게재했다(doi.org/10.3346/jkms.2019.34.e237).
연구진은 지금까지 고요산혈증과 고호모시스테인혈증이 임상 역학으로 인해 심혈관계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없다는 점을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심혈관 질환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야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상태 교수는 "지금까지는 고요산혈증이 있으면 심혈관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사들의 역학적 경험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기전에 대해 명확히 알아야 진단과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2012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한 12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 분석법을 활용해 이에 대한 구체적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정상 요산 수치군에 비해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유의하게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정상 요산 수치군은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11.69±3.65 μmol/L에 불과한 반면 고요산혈증 환자들은 13.39±4.42 μmol/L로 차이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곧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쳤다. 추정사구체여과율을 분석하자 고요산혈증 환자들은 85.16±19.18인 반면에 정상 요산 추치 환자들은 96.14±16.63에 달한 것.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아지고 이로 인해 신장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연결한 셈이다.
이에 맞춰 연구진은 과연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심혈관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추가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혈청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μmol/L 올라갈때마다 경동맥 내중막 플라크 위험도가 1.050배 상승한다는 것을 추가적으로 규명했다.
임상에 참여한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대략적 평균으로 정상 요산 수치 환자들에 비해 15μmol/L 정도 높았다는 점에서 평균 1.75배 가량 플라크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의미다.
결국 고요산혈증 환자들의 경우 신기능 감소로 인해 고호모시스테인 혈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경동맥 내중막 플라크가 생기면서 심근경색 위험에 노출되는 메커니즘이 완성된 셈이다.
"명확한 인과관계 입증…신장 기능 악화 환자 추가 검사 필요"
이에 따라 연구진은 고요산이 심혈관 질환 위험에 직접적 위험 요인이라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된 이상 추가적 연구를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상태 교수는 "사실 의학적으로 요산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 오히려 일정 부분 상승한다면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인자로도 발현한다"며 "요산이 부족할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기전을 하나로만 설명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결국 요산 수치에 따라 U자형 그래프를 그리게 된다는 뜻이 된다"며 "바닥을 찍고 평균점을 올라서는 고요산혈증 환자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진단과 치료 영역에 있어 추가적인 사항들을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의견이다.
적어도 고요산이 신장 기능 악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명백한 메커니즘이 나왔다는 점에서 실제 임상에서도 이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최 교수는 "고요산혈증이 혈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호모시스테인을 상승시키는 매개체로 신장 기능 악화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 결론"이라며 "따라서 만약 고요산혈증이 있으면서 신장 기능 악화가 발견될 경우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미"라고 요약했다.
요산이 높으면서 신장 기능이 떨어지는 징후가 발견되면 호모시스테인 수치 검사와 함께 경동맥 초음파를 진행해 심근경색 위험을 감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상태 교수는 "고요산 환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추가 검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and'의 개념으로 고요산과 신장기능 악화라는 두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며 "심혈관 질환은 일단 발생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위험 인자를 걸러내는 방법으로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