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상위권 대학 합격선 강세 여전 최소 기준 292점
중위권 합격선 의대 밀집…지난해 대비 9점 높아진 곳도
불수능으로 불렸던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달리 올해 2020학년도의 경우 국어영역이 평이하게 나온 영향으로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합격지원 전략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상위권의 경우 원점수가 지난해 대비 3~4점정도 올라간 상태로 지난해 점수를 기준으로 상향지원 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원점수 300점 만점 중 294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함없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의과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성적 마지노선은 280점 이상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대 정시 예상합격 분석은 절대평가인 영어 항목이 1등급이라는 전제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으며, 의대‧의전원 전체 40개 대학 중 대학입시를 통해 선발하지 않는 강원대, 건국대, 차의과대를 제외한 37개 대학 합격선을 살펴봤다.
현재 7개 입시 전문 학원에서 공개한 수능점수 예상등급컷을 보면 의대 입학의 척도인 1등급은 ▲국어 91~92 ▲수학 가형 89~92 ▲영어 90 ▲과탐(과목 구분 없이) 최소 46점 이상이어야 하며 지구과학은 상대적으로 낮은 42점으로 구분돼 핵심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5 등 최상위권 대학 292점 이상↑…지난해 대비 합격선 3~5점 상승
먼저, 2020학년도 의과대학 합격선이 지난해 대비 3~5점가량 상승한 것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등 최상위권 6개 대학이 올해도 입시커트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학교가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에 294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가 293점으로 바로 뒤를 랭크했다.
그 뒤를 이어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고려대‧가 292점의 합격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서울의대 합격선인 290점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아주대‧가천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경희대가 지난해 서울의대와 똑같은 합격선인 290점을 나타냈으며, 이들 대학이 지난해 285점의 합격선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합격선이 최소 3점 이상 올라간 셈이다.
결국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위권 의과대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290점 이상을 기록해야만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합격선 혼전…지난해 대비 합격선 최대 9점 차이도
합격선 기준 중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은 '대혼전'양상이다. 지난해 상위권 대학 합격 마지노선으로 분석됐던 285점이 중위권 대학의 최소기준이 된 가운데 일부 대학은 지난해 대비 9점이나 높아진 합격선으로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
중위권 의과대학 중 인하대‧순천향대‧경북대‧부산대‧한림대 등이 288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를 비롯해 12개 학교가 286점으로 가장 많은 의과대학이 합격선 군을 형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위권 의과대학의 합격선이 혼란을 주는 이유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원점수 상승으로 2019학년도 중하위권 대학으로 분류되고 있던 대학의 합격선이 널뛰기했기 때문.
동국대‧동아대‧영남대‧을지대‧전북대‧충남대‧계명대 등 7개 대학이 지난해 합격선 277과 비교해 9점이나 높은 286점이라는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중위권 의과대학의 분포도가 넓어졌다.
실제 지난해 합격선 277점 뒤는 충북대의 276점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286점 바로 뒤 합격선은 충북대의 282점으로 4점의 합격선 차이가 났다.
결국 비슷한 점수대에 더 많은 대학이 위치하면서 어떤 대학을 지원할지에 대한 수험생간 눈치도 치열할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과대학 합격 마지노선 280점…강점 살린 지원 필요
전체 분석대학 37곳 중 합격선 하위 8개 대학을 살펴보면 충북대‧경상대가 282점을 기록한 가운데 원광대‧가톨릭관동대‧건양대‧조선대 등이 281점의 합격선을 형성 중이다.
특히, 37개 의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고신대와 제주대의 합격선이 280점인 것을 봤을 때 사실상 280점 이하는 의대입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A대학입시전문가는 "국어가 평이하게 나오면서 최상위권은 3~4점정도 올라간 상황에서 상위권 의대가 요구하는 합격커트라인도 덩달아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중위권 커트라인의 경계가 줄어든 만큼 280점대를 기록한 수험생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문계열 지원가능 의대인 이화여대와 가톨릭 관동대는 각각 289점과 286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원점수 올랐지만 변별력 여전 수험생 방심은 금물"
한편, 입시전문가는 높아진 원점수 합격선과 별개로 의과대학지원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 과목별 변별력이 있는 상황에서 보다 세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B대입입시관계자는 "국어가 작년에 비해 평이했고 수학 1등급 컷 또한 비슷하지만 중간난이도가 어려워 표준점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탐구영역도 지구과학이 어려웠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원점수여도 표준점수에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국어만 빼고서는 어느 정도 변별력을 유지한 시험이기 때문에 적절한 자기점수에 맞춰 합격선을 겨냥한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원점수 상승이 있으면 상향지원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한 원점수 증가로 상향지원을 노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어려웠다는 의견도 있지만 최상위권의 경우 원점수가 지난해 대비 3~4점정도 올라간 상태로 지난해 점수를 기준으로 상향지원 하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원점수 300점 만점 중 294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변함없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의과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성적 마지노선은 280점 이상을 맞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대 정시 예상합격 분석은 절대평가인 영어 항목이 1등급이라는 전제 하에 국어·수학·탐구(2과목) 원점수 합산 3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했으며, 의대‧의전원 전체 40개 대학 중 대학입시를 통해 선발하지 않는 강원대, 건국대, 차의과대를 제외한 37개 대학 합격선을 살펴봤다.
현재 7개 입시 전문 학원에서 공개한 수능점수 예상등급컷을 보면 의대 입학의 척도인 1등급은 ▲국어 91~92 ▲수학 가형 89~92 ▲영어 90 ▲과탐(과목 구분 없이) 최소 46점 이상이어야 하며 지구과학은 상대적으로 낮은 42점으로 구분돼 핵심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빅5 등 최상위권 대학 292점 이상↑…지난해 대비 합격선 3~5점 상승
먼저, 2020학년도 의과대학 합격선이 지난해 대비 3~5점가량 상승한 것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등 최상위권 6개 대학이 올해도 입시커트라인에서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학교가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에 294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가 293점으로 바로 뒤를 랭크했다.
그 뒤를 이어 가톨릭대‧성균관대‧울산대‧고려대‧가 292점의 합격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서울의대 합격선인 290점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아주대‧가천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경희대가 지난해 서울의대와 똑같은 합격선인 290점을 나타냈으며, 이들 대학이 지난해 285점의 합격선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합격선이 최소 3점 이상 올라간 셈이다.
결국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위권 의과대학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290점 이상을 기록해야만 지원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 합격선 혼전…지난해 대비 합격선 최대 9점 차이도
합격선 기준 중위권 대학들의 합격선은 '대혼전'양상이다. 지난해 상위권 대학 합격 마지노선으로 분석됐던 285점이 중위권 대학의 최소기준이 된 가운데 일부 대학은 지난해 대비 9점이나 높아진 합격선으로 수험생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기 때문.
중위권 의과대학 중 인하대‧순천향대‧경북대‧부산대‧한림대 등이 288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를 비롯해 12개 학교가 286점으로 가장 많은 의과대학이 합격선 군을 형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위권 의과대학의 합격선이 혼란을 주는 이유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의 원점수 상승으로 2019학년도 중하위권 대학으로 분류되고 있던 대학의 합격선이 널뛰기했기 때문.
동국대‧동아대‧영남대‧을지대‧전북대‧충남대‧계명대 등 7개 대학이 지난해 합격선 277과 비교해 9점이나 높은 286점이라는 합격선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중위권 의과대학의 분포도가 넓어졌다.
실제 지난해 합격선 277점 뒤는 충북대의 276점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286점 바로 뒤 합격선은 충북대의 282점으로 4점의 합격선 차이가 났다.
결국 비슷한 점수대에 더 많은 대학이 위치하면서 어떤 대학을 지원할지에 대한 수험생간 눈치도 치열할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의과대학 합격 마지노선 280점…강점 살린 지원 필요
전체 분석대학 37곳 중 합격선 하위 8개 대학을 살펴보면 충북대‧경상대가 282점을 기록한 가운데 원광대‧가톨릭관동대‧건양대‧조선대 등이 281점의 합격선을 형성 중이다.
특히, 37개 의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고신대와 제주대의 합격선이 280점인 것을 봤을 때 사실상 280점 이하는 의대입학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A대학입시전문가는 "국어가 평이하게 나오면서 최상위권은 3~4점정도 올라간 상황에서 상위권 의대가 요구하는 합격커트라인도 덩달아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며 "지난해와 비교해 중위권 커트라인의 경계가 줄어든 만큼 280점대를 기록한 수험생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인문계열 지원가능 의대인 이화여대와 가톨릭 관동대는 각각 289점과 286점의 합격선을 보였다.
"원점수 올랐지만 변별력 여전 수험생 방심은 금물"
한편, 입시전문가는 높아진 원점수 합격선과 별개로 의과대학지원은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각 과목별 변별력이 있는 상황에서 보다 세분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B대입입시관계자는 "국어가 작년에 비해 평이했고 수학 1등급 컷 또한 비슷하지만 중간난이도가 어려워 표준점수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탐구영역도 지구과학이 어려웠던 것이 있었기 때문에 같은 원점수여도 표준점수에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국어만 빼고서는 어느 정도 변별력을 유지한 시험이기 때문에 적절한 자기점수에 맞춰 합격선을 겨냥한 상태에서 지원하는 것이 좋다"며 "일반적으로 원점수 상승이 있으면 상향지원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는데 단순한 원점수 증가로 상향지원을 노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